프로그래밍이나 시뮬레이션 작업 없이도 로봇 자동 배치 가능해져
온로봇(Onrobot)이 로봇 자동화의 진입장벽을 허물고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제조업체가 협업 자동화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플래그쉽 플랫폼인 디플로이(D:PLOY)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온로봇의 디플로이(D:PLOY) 플랫폼은 자동으로 대부분의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설계한다. 몇 가지 정보만 입력하면 이를 기반으로 프로그램 로직, 신호 교환, 문제 해결 및 로봇 동작이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생성된다는 것.
이를 통해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몇 시간 안에 별도의 프로그래밍 없이 간단한 단계만으로 제조현장에서 직접 배포하고 새로운 제품을 위한 재배치가 이루어진다.
이번에 출시된 디플로이 플랫폼 V1.0에서는 우선적으로 팔레트화, CNC 기계 관리, 포장, 이동(Pick-and-Place)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또한 향후 디팔레타이징, 스탬핑, 압력 브레이크, IMM을 비롯해 샌딩, 스크류 드라이빙, 조립에 이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를 점차로 추가할 예정이다.
온로봇 디플로이(D:PLOY)는 기존에 로봇 애플리케이션 구축 및 실행 과정에서 수동으로 수행되었던 작업을 자동화해 대부분의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자동적으로 설계하도록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몇 가지 정보 입력만으로 전체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생성되며, 더불어 로봇화 조직 배치 작업의 시간과 복잡성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최대 90%까지 시간 단축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한 제품 요구사항이 바뀌더라도 새로운 제품이나 소재 또는 새로운 제품이나 공작물, 또는 새로운 로드/언로드, 팔레트화/포장 유형에 맞추어 신속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재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도 제공한다.
산업 자동화의 역사는 1970년대에 산업용 로봇이 처음 소개되면서, 제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향후 출현한 협동로봇은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접근성을 높였다. 이후에는 로봇을 더 유연하고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EOAT 솔루션들이 나오면서 복잡성마저 낮추게 된 것이다. “이제 디플로이는 자동화의 복잡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재 로봇 업계에서는 ‘이제 쉽게 프로그래밍하고 단순하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고 평가하지만, 사실 애플리케이션은 아직도 복잡하고, 매우 까다롭고 개발이 어렵다.
온로봇의 CEO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은 “실제 애플리케이션 배치에서는 여전히 고급인력이 필요하다. 아직 현장에는 전문 엔지니어들이 매우 부족하다. 시스템 통합 업체 입장에서도 고객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엔지니어 확보가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 내도록 하는 것이 디플로이(D:PLOY)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엔리코 CEO는 “디플로이는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플랫폼이다.”고 강조했다. 플랫폼을 통해 코딩없는 프로그래밍없는 애플리케이션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온로봇의 이제까지의 활동은 오늘날 디플로이를 위해 추춧돌을 만들었던 작업의 일정이었다. 디플로이 플랫폼을 출시함으로써, 온로봇은 하드웨어 공급자에서 솔루션, 플랫폼 공급자로 변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디플로이 플랫폼은 수 많은 로봇 브랜드와 협업하는 자동화 플랫폼으로 일반 애플리케이션에도 포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아직 자동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많은 신규 영역의 로봇 도입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제임스 테일러(James Taylor) 온로봇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온로봇의 디플로이가 한국에 있는 많은 로봇 업체들과 파트너들에게 있어 광범위한 시장 확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