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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m 인수에 나서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만남 요청

삼성전자, Arm 인수에 나서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만남 요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에 대한 인수에 삼성전자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향후 삼성전자 단독 인수 또는 컨소시엄을 통한 인수 등 여러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Arm 인수와 관련하여 소프프뱅크 손정의 회장과 다음달 만남이 예정돼 있다고 밝히고, 그 때 손 회장이 (Arm 인수를) 제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국계 반도체 설계자산 기업인 Arm은 라이선스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 퀄컴, 엔비디아, 애플 등 대다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Arm IP 기반으로 반도체를 설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상 삼성전자 독자적인 인수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엔비디아가 인수에 나섰다가 세계 각국에서 독점을 우려한 업계와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대규모 위약금까지 물면서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Arm은 지난 2016년 손정의 회장이 주도하는 소프트뱅크 SBG가 234억파운드(약 36조 1600억원)에 인수했다. 4년만인 2020년에는 엔비디아가 소프트뱅크 SBG와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금액은 400억달러(약 56조 9200억원)이었다.

때문에 삼성전자 독자적인 인수는 엔비디아의 뒤를 그대로 밟게 될 우려가 높다. 현재 Arm은 인텔, 퀄컴 컨소시엄에 SK 하이닉스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Arm 인수에 나선다면 이 컨소시엄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문제는 컨소시엄 내에서 얼마나 지분을 확보하느냐의 경쟁이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주도의 새로운 컨소시엄 구성도 가능한 방안으로 비쳐진다. 소프트뱅크는 내년 Arm 상장을 구상하고 있다. 때문에 상장전에 삼성전자 컨소시엄의 지분투자 가능성도 점쳐진다.

10월 손정의 회장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제안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삼성전자의 대응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소프트뱅크 SBG는 몇년간 큰 폭의 손실을 만회해야하는 긴박함이 있기에 파격적인 제안이 나올 수도 있다.

Arm은 반도체에서의 고성능 실현과 전력 효율성을 강화하는 IP 로드맵을 발표하며, 주요 반도체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공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는 9월 15일 Arm은 하이퍼스케일 및 HPC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더 많은 전력과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클라우드 워크로드 성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신 V시리즈 코어와 널리 배포된 Arm CMN-700 메쉬 인터커넥트(mesh interconnect)를 특징으로 하는 Arm 네오버스 V2 플랫폼(“디미터”)을 공개했다.

크리스 버기(Chris Bergey) Arm 인프라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업계는 Arm 네오버스를 통해 전 세계 컴퓨팅 인프라를 재정의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성능, 전력 효율성, 특수 처리 및 워크로드 가속화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Arm이 세계 최대의 컴퓨팅 풋프린트와 전체 컴퓨팅 스펙트럼에 대한 독보적인 이해도를 갖게 되면서, 인프라 기술의 다음 시대는 Arm의 성능 및 효율성 DNA에 의존하고 있다. 인프라의 미래는 Arm에 달려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Arm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총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7억 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rm의 분기별 로열티 수익은 4억 5,3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분기 로열티 수익이 처음으로 4억 달러를 넘어서는 최고실적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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