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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산업에서의 암모니아 밸류체인 부상한다

    KIMM, “친환경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암모니아 분야 투자 필요”

    주요 국가별 수소정책
    국가별 수소 정책 추진 방향

    글로벌 주요국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정책 방향으로서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1년 4월 기후정상회의 이후 국가들의 탄소중립 관련 정책수립은 더욱 가속화되었으며 2022년 6월 정상회의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기후클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2021년 4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독일, 일본, 영국 등 법제화한 14개 국가를 포함하여 140여개 국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1년 11월 COP26에서 ‘글래스고 기후협의’를 통해 세계 각국은 파리협약의 2℃ 보다 강화된 1.5℃로 지구온도 상승을 제한하는 목표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10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2021년 12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2018년 배출량 대비 40.0%로 상향하고 관련내용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기계연구원은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의 암모니아 기술의 부상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암모니아 분야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은 2020년 1,100만 달러에서 2030년 8억 5,200만 달러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모니아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54.9% 수준이며 암모니아 밸류체인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의 확대 등의 이슈가 맞물리면서 한국은 물론 일본, EU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암모니아 기술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활용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그린 수소 연계 암모니아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일본은 호주가 보유한 풍부한 태양광·지하자원을 활용하여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액상 암모니아로 저장하여 운송하는 실증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독일은 액상 암모니아의 기술개발을 실증하고 암모니아 발전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수소의 저장 방법 중 하나인 액상 암모니아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 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은 산업부와 전력공기업·민간기업이 참여하고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 확보를 위해 수소·암모니아 연료의 혼소·전소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해외 도입 그린수소의 저장/운송에서의 액상 암모니아 기술을 중점 기술로 선정하여 육성하고 있다.

    아울러 암모니아 생산 시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Haber-Bosch법의 공정에너지를 낮추기 위해 암모니아 합성 촉매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플라즈마를 활용한 암모니아 합성 공정도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암모니아 기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린 수소와 연계된 암모니아 생산/수소저장/활용의 밸류체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수소캐리어로서 암모니아는 액화수소 대비 단위 부피당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선벨트(Sun-Belt) 지역인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탄소배출이 없는 암모니아의 생산 및 활용

    암모니아 생산/추출부문에서는 기존보다 적은 에너지로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R&D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혁신 촉매 기술과 플라즈마 생산공정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기존 공정의 에너지를 낮추기 위한 고효율 열교환기 기계기술도 필요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

    암모니아 활용부문에서는 암모니아 연료전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암모니아 가스터빈 등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실증 과제 위주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가스터빈은 LNG·석탄 등과 다른 암모니아의 연료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기계연구원 기계기술정책센터 길형배 선임연구원은 “무탄소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그린암모니아, 암모니아 발전 등 친환경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며, 발전 분야에 있어서도 암모니아 관련 정부의 법·제도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SI
    우청 기자
    우청 기자http://icnweb.co.kr
    아이씨엔 매거진 테크니컬 에디터입니다. 산업용사물인터넷과 디지털전환을 위한 애널리틱스를 모아서 뉴스와 기술기사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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