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ADAS에 주목

몇년전만 해도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졌던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의 최대 이슈도 자율주행자동차였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기술로 제시되고 있는 한 분야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인 ADAS다. 이에 ADAS가 어떻게 자율주행에 기여하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 ADAS에 주목
ADAS가 어떻게 자율주행에 기여하는가 (이미지. 현대자동차)

몇년전만 해도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졌던 자율주행자동차의 사용화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최대 이슈도 자율주행자동차였다.

미국 교통부 도로교통안정청(NHTSA)에 따르면 자율주행발전단계는
▲1단계: 조향 또는 가감속 제어보조
▲2단계: 조향과 가감속 제어 통합보조
▲3단계: 돌발 상황시 수동전환을 전제로하는 부분적 자율주행
▲4단계: 완전자율주행단계로 구분된다.

1, 2단계는 운전자를 보조하는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이고 3, 4단계는 자동차가 스스로 운행하는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이다. 시장조사기관인 HIS는 2035년 자율주행차는 1180만대로 증가하고 2050년에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자율주행차로 대체된다고 전망했다. 2030년 대부분 자동차에서 리어뷰 미러, 클랙슨, 사이드 브레이크가 사라지고 2035년에는 핸들과 엑셀·브레이크 페달도 없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최신의 기술적 접근은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로부터 시작된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세계 ADAS 시장규모는 2016년 160억달러에서 2021년 370억달러까지 연평균 1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율주행에 있어서 ADAS는 가장 중요한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은 센서로 차량주변을 감지해 자동으로 제동을 걸거나 전방에 있는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는 크루즈 기능 등을 구현해 낸다.

(이미지. 네이버랩스)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는
지난해 3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3차원 실내 지도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
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네이버랩스 자율주행차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받은 차량으로 현재 실제 도로에서 실험 주행 중이다. 이 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완전자율주행(레벨4) 단계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중이다.(이미지. 네이버랩스)

정부, 대형 상용차 ADAS 장착에 600억원 지원

우리나라 정부도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600억원을 들여 트럭·버스 등 대형 상용차에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장착을 지원할 전망이다. 최근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300억원, 2019년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을 투입해 대형 상용차 ADAS 장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2년간 진행되는 사업은 ADAS 장착 비용의 최대 80%(국비 40%·지자체 40%), 금액은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교통안전법 시행 규칙을 개정하고 ADAS 장착 의무화 대상을 여객운송 사업자가 운행하는 길이 9m를 초과한 승합차량과 화물운송사업자가 운행하는 총 중량 20톤을 이상의 화물·특수자동차로 확대했다. 정
부는 2019년 말까지 계도 기간을 두고 2020년부터 미장착 차량에는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ADAS 의무 장착 대상 차량은 약 15만대다. 국토부는 올해 대형 버스 7만5000대, 2019년 대형 화물차(트럭) 7만5000대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보조금 지원 대상 ADAS 성능 시험을 실시하고, 3~4월부터 보조금 지원을 시작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성능 시험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성능 시험은 국토부 산하 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주관한다. 게다가 기존 성능 시험을 통과한 제품도 새로 성능 시험을 치뤄야
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 ADAS 제품은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차선이탈경보장치(LDWS) 두가지 모두 정상 작동해야 한다. 총 7번 시험 중 5번 이상 정상 작동해야 한다. 단 2번 연속 오작동 하면 자동 탈락된다. 또 TTC(충돌까지 남은 시간) 설정 값도 최대치와 최소치 범위가 15% 이내로 제한한다. 이는 과거 시험에서 일부 업체들이 시험마다 TTC를 다르게 설정해서 통과한 것에 대한 보완책이다.

시험 시나리오도 기존 3가지에서 5가지로 늘어난다. 시험 시나리오는 △시속 72㎞ 주행중 전방 차량 정지 △전방 정차된 차량을 향해 시속 72㎞ 주행 △시속 32㎞ 주행 중인 전방 차량을 향해 시속 72㎞ 주행 △전방 차량이
정지해있고, 좌우 차선에 차량이 있는 상태에서 시속 72㎞ 주행 △시속 40㎞ 저속 주행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험 결과를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시험을 통과한 제품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탈락 차량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보조금 지원도 하지않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상용차 ADAS 보조금 지원을 위한 성능 시험은 안전성을 살피기 위한 것으로, 국제 기준과 국내 실정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며 “다만 성능 시험은 인증이 아니라, 보조금 지원을 결정하는 기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에서 ‘국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2016~2017년 교통안전공단과 도로공사가 주관한 ADAS 장착 연구사업과 화물복지재단이 주관한 시범 사업에서 선정된 ADAS 제품 성능이 떨어져 사고 예방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승모 기자, 박은주 기자 news@icnweb.co.kr

ADAS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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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및 도움말.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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