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라 코리아(대표이사 김동훈)와 매니코어소프트(대표이사 박정호)는 서울대학교 컴퓨터연구소에서 FPGA용 OpenCL 솔루션 개발에 관한 기술 협력 및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기술 협력은 알테라의 FPGA 플랫폼과 노하우를 매니코어소트의 OpenCL 기술에 접목하여 사용하기 쉬운 고성능 컴퓨팅 프로그래밍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테라와 매니코어소프트는 OpenCL 솔루션 개발에 대한 기술 협력, 교육 및 교육 사업 개발, 고속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위한 컨설팅, 국내 OpenCL 관련 프로젝트의 협력 및 공동 개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알테라 FPGA 가속기에서 OpenCL을 사용하는 고객과 연구자에게 제공되는 고품질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알테라는 University Program 후원을 통해 향상된 애플리케이션 설계를 구현할 수 있게 하는 알테라의 Quartus II 소프트웨어와 Altera SDK for OpenCL의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서울대학교 멀티코어 컴퓨팅 연구실과 조인트랩 (joint-lab)도 셋업하였다.
OpenCL은 C언어 기반의 공개 프로그래밍 언어로, 이종 플랫폼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작성하기 위한 국제 표준이다. 현재 OpenCL 및 FPGA는 고성능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머신 비전, 고효율의 시스템 가속을 위한 검색 엔진과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테라는 OpenCL 표준을 지원하는 OpenCL SDK for FPGA를 출시한 FPGA 업체이다.
매니코어소프트는 서울대학교 멀티코어 컴퓨팅 연구실 구성원들이 설립한 고성능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멀티/매니코어, 이종 클러스터, 슈퍼컴퓨터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컨설팅, 고성능 컴퓨팅 프로그래밍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매니코어소프트의 고성능 컴퓨팅 전문지식은 많은 고객에게 탁월한 성능 이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멀티코어 컴퓨팅 연구실은 FPGA뿐 아니라 CPU, GPU 등 각기 다른 여러 컴퓨팅 장치를 포괄하는 SnuCL이라는 이름의 자체적인 이종 클러스터용 오픈소스 OpenCL 솔루션을 개발하였고, 매니코어소프트에서는 이를 상용화하여 시판할 계획이다.
알테라 코리아의 김동훈 대표는 “알테라는 수년전 부터 OpenCL Solution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였고, 현재 많은 OpenCL 을 사용하는 고객사들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많은 고객사들이 Altera의 OpenCL Solution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알테라와 Parallel Computing을 연구해온 ManyCoreSoft 사와의 MOU를 통해 교육과 기술협력이 좀 더 쉬워짐에 따라 FPGA를 이용한 OpenCL Solution보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호 매니코어소프트 대표는 “저전력이 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면서 FPGA가 차세대 가속기(accelerator)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히고, “본 양해각서(MOU)를 통해 FPGA의 약점이었던 프로그래밍이 어렵다는 문제를 극복하고 고객에게 매니코어소프트의 차세대 고성능컴퓨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