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USN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부처 통합에 따른 추진체계 일원화로 시너지를 창출하며, RFID/USN 확산과 기술개발에 980억원 투자키로 했다. RFID는 수작업이 필요없이 전파를 통해 수백개 상품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으며, 개별상품에 대한 이력추적도 가능하여 기존의 바코드보다 더 진일보한 첨단 자동인식 기술이다.
지식경제부는 새로운 국가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는 RFID/USN에 대한 도입과 확산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란 안테나와 칩으로 구성된 RFID 태그에 사용 목적에 알맞은 정보를 저장하고, 적용대상에 부착한 후 판독기를 통하여 정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RFID는 태그(안테나 포함), 리더(안테나 포함), 호스트 컴퓨터로 구성되며, 적용분야로는 제조공정, 재고관리, 유통/물류, 출입통제용 카드, 이력관리 등이 있다.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는 사물, 환경정보를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이용하여 수집된 정보를 가공, 저장, 전송하는 유무선 네트워크이다. USN은 센서노드, 싱크노드, 게이트웨이 및 서버로 구성된다. 주요 적용분야로는 상하수도관 누수관리, 교량 안전관리, 재난관리, 기상관측 등 사물의 상태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일정수준 이상의 관리 상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분야에 사용된다.
그 동안 RFID/USN 관련 정책은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양부처로 분산되어 부처간 경쟁으로 정책적 연계가 미흡하고 관련 기업들의 혼선을 초래하는 등 각종 부작용이 있었다는 것이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의 평가이다.
세계 RFID시장, 53억달러 전망
올해 세계 RFID 시장은 전년대비 7% 가량 성장한 52억9000만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FID 분야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D테크이엑스(www.IDTechEx.com)에 따르면 RFID 태그, 리더기,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 RFID 관련 전 분야에서 올해 이같은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오는 2018년에는 5배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전체 RFID 시장 가운데 카드와 관련 인프라 부문이 57.3%를 차지하고 RFID 라벨, 액티브 태그 등이 나머지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라벨이나 티켓 형태가 전체 태그 시장의 62.4%를 차지하며, 2018년이면 99.1%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체 태그 시장(23만6000달러) 가운데 금융, 보안, 안전 등의 수요처가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승객 운송, 자동차 △연구 교육 등 기타 △농축산 관리 △국방 △소매 유통 순으로 많이 채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도 올해는 중국과 호주 등에서 돼지와 양 등의 가축에 태그 부착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많은 영역에서 강제 규제가 생겨나 관련 태그가 9000만개 팔릴 것으로 낙관했다. 미국은 최근까지 1억개의 태그를 구매한 `마크 앤앤 스펜서’를 비롯한 소매유통기업 등을 통해 3억2500만여개의 라벨이 판매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지경부는 “이번 정부조직 개편을 계기로 분산되었던 지원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학•연•관이 심기일전하여 본격적인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해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2008년도에는 확산사업, 기술개발, 표준화 등 각종 지원사업에 총 981억원을 투입하여 이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경부가 발표한 RFID/USN 관련 3대 핵심 추진계획이다.
1. 대규모 성공모델 창출
우선 높은 초기 투자비용, ROI 부재 등으로 투자에 주저하고 있는 수요기업을 위해, 핵심 전략분야에 대한 대규모 성공모델 창출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분야에서는 6개 산업군(자동차, 유통, 섬유, 가전 등)을 대상으로 유망과제를 선정하고, 공공분야에서는 항공화물 RFID 인프라 구축, 국가 물품관리시스템 구축 등 17개 과제를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절감, 재난/재해 방지 등 국가 사회적으로 조속한 도입이 필요한 신규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우정, 공기업 자산관리 등 공공분야 신규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 수요자 중심 지원책 마련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정책 추진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간의 지원정책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게 된다.
* 기술개발: 산자/정통 양부처로 분리되어 있던 R&D 추진체계를 일원화하고, 2008년도 519억원으로 진행중인 기존 기술개발 과제에 대해서도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 조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고온다습 환경에 필요한 태그(자동차, 도장공정), 고정형/핸드헬드형 등 대량 저가 보급형 단말기 상용화 기술 등이 제시되었다.
* 표준화: 국가 표준화 추진체계로 「RFID/USN 표준화 포럼」이 구성된다. 이를 통해 국내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핵심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한다. 주요 표준화 과제로는 국내 주요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바일 RFID가 있다. 이는 이동통신과 RFID를 결합(휴대폰에 리더기 내장)한 기술로 국내 이동통신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평가와 함께 조속한 국제 표준화 활동에서의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 인력양성: 2008년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현장 맞춤형 고급 연구인력 및 실무인력을 연간 560여명 양성한다.
* 특허: 조만간 특허분쟁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허동향 조사, 교육과정 운영 등 각종 지원을 강화한다.
* 법제도: 항만 컨테이너 RFID 부착 의무화 등 지난해 발굴한 법제도 개선과제를 관련부처와 공동 추진하는 한편, 수요창출을 위한 새로운 법제도 개선과제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 컨테이너 RFID 적용 의무화 등 5개 법제도 개선 과제가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 추진체계: 기존 국가 주도의 추진체계 운영에서 탈피하여 민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민간 주도 RFID/USN 추진협의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3. 송도 u-IT 클러스터 조성
2010년까지 인천 송도에 세계적인 RFID/USN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핵심 지원시설인 「u-IT클러스터 지원센터」를 금년 6월 완공예정이다. 「u-IT클러스터 지원센터」는 국내외 RFID/USN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지원시설로서 대규모 시험센터와 USN Fab으로 구성된다.
지경부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RFID/USN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미래 유망 수출상품으로 육성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RFID/USN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RFID/USN 산업 발전전략」을 금년 6월까지 수립키로 하였다. 현재 진행 중인 신성장 동력 발굴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중장기 발전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할 계획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2008년 05월호
RFID/USN 확산과 기술개발에 98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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