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협동로봇 선도기업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2021년 3억 1100만 달러의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0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이다.
유니버설 로봇은 2008년 세계 최초로 협동로봇을 제작, 협동로봇 시장을 개척한 덴마크 회사다. 지난 2015년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인수해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 현재까지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오히려 비대면 공장 가동과 서비스업에서의 비대면 수요 증가로 인해 협동로봇의 수요가 오히려 대폭 늘어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유니버설 로봇은 현재까지 전 세계 협동로봇 전체 출하량의 약 50%를 웃도는 수치인 5만 대 이상의 협동로봇을 판매, 지속적으로 매출을 신장시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수요 부진의 우려를 불식시킨 것.
킴 포블슨(Kim Povlsen) 유니버설 로봇 대표는 “유니버설 로봇은 멋진 한 해를 보냈다. 높은 품질기준으로 정교한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우리 유니버설 로봇과 같은 회사에서 이런 성과를 내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헌신을 필요로 한다”며 “세계적인 공급 대란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급망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덴마크 생산팀은 4분기 동안 한 주에 400대의 로봇을 생산해 내부 로봇 생산 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로봇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16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2022년에는 유니버설 로봇 부산 사무실을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