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에어 기술력 결합한 ‘MCDU-45·55’ 선보여
냉각 용량 최대 40% 향상 및 공간 최적화 실현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이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워크로드 급증에 따른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냉각 솔루션을 선보였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025년 12월 19일,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전문기업 모티브에어(Motivair)와 협력하여 개발한 신형 냉각수 분배 장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인 ‘MCDU-45’와 ‘MCDU-55’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냉각 설비실 설치에 최적화된 최초의 전용 모델로,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향상된 유연성과 통합성, 그리고 강력한 냉각 성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냉각 용량·에너지 효율 동시 만족… AI 인프라 최적화
새롭게 출시된 CDU 2종은 AI 시대의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열 관리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특징으로는 ▲공간 최적화 및 유연성 확보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통한 PUE(전력 사용 효율) 절감 ▲간소화된 유지보수 및 접근성 확대 등이 꼽힌다.
특히 정밀한 유량 제어와 실시간 모니터링, 적응형 부하 분산 기능을 탑재해 설비 성능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고급 열 관리 전략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하이퍼스케일, AI 전용 센터, 코로케이션, 엣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독립 설치형이나 랙 내장형으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설치 공간 줄이고 용량은 늘려… 최대 40% 성능 향상
이번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하면서도 설치 공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MCDU-55’는 기존 MCDU-50 모델보다 더 큰 열교환기와 펌프를 탑재해 냉각 용량을 25%에서 최대 40%까지 확장했다. 반면 설치 공간(Footprint)은 오히려 축소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함께 출시된 ‘MCDU-45’ 역시 기존 MCDU-40 대비 15%에서 35% 향상된 냉각 용량을 제공한다. 압력 독립형 제어 밸브(PICV)를 내장해 안정적인 유량 조절이 가능하며, 전고조파 왜곡을 제한하는 THDi 필터와 장비 보호를 위한 1차측 통합 필터를 갖춘 일체형 패키지로 구성되었다.
리차드 위트모어(Richard Whitmore) 모티브에어 CEO는 “모티브에어는 고밀도 리퀴드 쿨링 분야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AI 시대에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함께 HPC 및 AI 데이터센터에 원활한 확장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브래드너(Andrew Bradner) 슈나이더 일렉트릭 쿨링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리퀴드 쿨링 분야에서는 유연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신제품은 수십 년간 축적된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최적의 성능과 미래 대응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올해 초 모티브에어를 인수하며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 전 세계 600명 이상의 현장 HVAC 전문가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고밀도 냉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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