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최신 N250 프로세서 및 DDR5 탑재… 팬리스 모듈형 설계로 스마트 팩토리·설비 제어 최적화

[아이씨엔 우청 기자] 지능형 시스템 및 엣지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어드밴텍(Advantech)이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일 차세대 엣지 자동화 컴퓨터 ‘UNO-2372V3’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텔(Intel)의 최신 쿼드코어 N250 프로세서(코드명 Twin Lake)와 고속 DDR5 메모리를 탑재해 기존 모델 대비 CPU 및 그래픽 처리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콤팩트한 팬리스(Fanless) 구조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하여, 스마트 팩토리와 빌딩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강력해진 연산 능력과 유연한 시각화 지원
UNO-2372V3는 최대 16GB의 DDR5 SO-DIMM 메모리를 지원해 엣지단에서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였다. 통신 측면에서는 듀얼 인텔 2.5GbE LAN 포트를 장착해 대용량 데이터의 빠른 전송과 실시간 통신을 보장한다.
특히 디스플레이 연결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USB Type-C 포트를 통해 독립적인 4K(60Hz)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며, HDMI와 DP 포트를 포함해 최대 3개의 화면을 동시에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설비 제어 현장에서 복잡한 공정 데이터를 시각화하거나 다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매우 유리한 기능이다.
iDoor 기술로 확장성 극대화… 현장 맞춤형 설계
산업 현장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유연한 확장성 또한 주목할 만한 강점이다. 어드밴텍의 독자적인 ‘iDoor’ 확장 기술을 적용해 필드버스(Fieldbus) 모듈, 무선 통신, 추가 I/O 등을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내부에는 B-Key, E-Key, M-Key 등 총 3개의 M.2 슬롯을 갖춰 무선 모듈이나 NVMe 스토리지 등을 자유롭게 구성 가능하다. 또한 8비트 범용 입출력(GPIO)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화 장비의 인터락(Interlock) 제어 등 프로그래머블 제어 구성을 지원하여 작업 유연성을 한층 높였다.
혹독한 환경 견디는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
UNO-2372V3는 완전 팬리스 및 케이블리스 구조로 설계되어 진동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발휘한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60도에 이르는 넓은 동작 온도 범위를 지원하며, 10~36V DC의 광범위한 전원 입력이 가능해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산업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유지보수 편의성을 위한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외부에서 전원을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스위치 기능, 접근이 용이한 탈착식 DIMM 커버, 간편한 LTE/5G 구성을 위한 외부 SIM 슬롯 등을 제공해 현장 엔지니어의 관리 부담을 줄였다.
어드밴텍 관계자는 “UNO-2372V3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과 견고한 설계를 결합한 제품으로, 제조업체들이 데이터 수집을 효율화하고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연계를 최적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실제로 자동화 생산라인의 밀폐 시험 장비 제어 및 MES 데이터 동기화 등에 도입되어 생산성을 높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분석] ‘똑똑해진’ 엣지 컴퓨터, 스마트 팩토리의 두뇌로 진화
데이터 수집 넘어 실시간 판단까지… ‘온디바이스 AI’ 허브로 급부상

[아이씨엔 우청 기자] 산업용 PC(IPC) 시장의 패러다임이 단순한 데이터 수집 및 전송을 담당하던 ‘게이트웨이(Gateway)’에서, 현장에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엣지(Edge) 컴퓨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어드밴텍의 ‘UNO-2372V3’는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의 팬리스 소형 PC들이 저전력과 저발열 등 하드웨어적 안정성에만 집중했다면, 최근 모델들은 인텔의 고효율 프로세서(Twin Lake 등)와 DDR5 메모리를 채택하며 데스크톱에 버금가는 연산 능력을 확보하는 추세다.
이러한 고성능화 트렌드의 배경에는 스마트 팩토리의 데이터 폭증이 자리 잡고 있다.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여 처리하는 방식은 네트워크 대역폭 비용과 지연 시간(Latency) 문제를 야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엣지(Edge)에서 실시간으로 설비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AI 비전 검사를 수행하는 리얼타임 수준의 ‘즉각적인 처리’ 능력이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특히 ‘모듈형 설계’의 보편화는 주목해야 할 기술적 포인트다. 제조 현장마다 제각각인 통신 프로토콜과 인터페이스 요구사항을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함으로써, 도입 기업의 비용 절감과 시스템 통합(SI)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오승모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은 “향후 산업용 엣지 컴퓨터는 단순 제어를 넘어 AI 가속기(NPU) 탑재 등을 통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구현하는 제조 현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그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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