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 출시
실시간 생체·환경 데이터로 사고 예방

삼성전자가 산업 현장의 안전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B2B 솔루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워치’를 기반으로 하는 B2B 전용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SmartThings Pro for Safety)’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삼성의 AI 기반 B2B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프로’와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결합해, 건설·제조 현장, 물류센터 등 다양한 산업 현장 근무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는 ‘갤럭시 워치7’ LTE 모델에서 사용 가능하며, 앞으로 지원 기기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손목 위에서 시작되는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의 핵심은 데이터에 기반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다. 현장 관리자는 PC나 태블릿의 ‘스마트싱스 프로’ 대시보드를 통해 갤럭시 워치를 착용한 모든 근무자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모니터링되는 데이터는 ▲피부 온도, 심박수, 낙상 여부 등 개인의 생체 데이터와 ▲주변의 온도, 습도 등 작업 환경 데이터로 구성된다. 만약 온열지수가 위험 수준으로 치솟거나 근무자의 낙상이 감지되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시스템은 즉시 해당 근무자 주변 동료와 안전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긴급 알림을 전송해 빠른 구조나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사전 예방부터 위급상황 SOS까지… 촘촘한 안전망 구축
이 솔루션은 사고 발생 후 대응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 기능도 갖췄다. 관리자가 미리 지도에 위험구역을 설정해두면, 근무자가 해당 구역에 진입 시 본인과 주변 동료, 관리자에게 즉시 경고 알림이 전송되어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근무자가 밀폐 공간에 갇히거나 화재를 발견하는 등 스스로 위험을 인지했을 때, 갤럭시 워치의 SOS 버튼을 누르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관리자는 알림을 받은 즉시 해당 근무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음성 통화를 시도하는 등 신속한 초동 조치가 가능하다.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 관리 솔루션’은 안전 관리 기능을 넘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대규모 사업장에서 관리자는 폭염이나 호우 경보 시 안전 수칙이나 휴식 권고 등의 주요 공지사항을 갤럭시 워치를 통해 모든 근무자에게 원격으로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다.
근무자 역시 갤럭시 워치를 통해 안전보건 교육이나 시설 정기 점검 같은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현장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안전 메시지를 송출하는 등 다각적인 소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B2B솔루션팀장 박찬우 부사장은 “‘갤럭시 워치’의 헬스 모니터링 기술과 ‘스마트싱스 프로’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한 신규 솔루션으로 스마트한 산업 현장 안전 관리를 지원하겠다”며, “근무자 안전 보호와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AI B2B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