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V·BV 국제 선급 인증 획득
모듈형 설계로 극한의 해양 환경에서도 연속 전력 공급 보장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사의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갤럭시 VS(Galaxy VS)’를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과제인 전력 안정성 확보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현대의 선박은 항해 장비, 통신 시스템, 추진 제어 장치, 안전 설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핵심 기능이 전력에 의존한다. 망망대해 위에서 발생하는 순간적인 정전이나 전압 불안정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항해 차질, 통신 두절 등 심각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선박 운영에서 전력 공급의 연속성은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러한 조선·해양 산업의 특수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3상 UPS ‘갤럭시 VS’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IT 시설은 물론, 극한의 환경에서도 높은 가용성과 공간 효율성을 제공하여 선박의 안정적인 전력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국제 선급 인증으로 입증된 신뢰성과 안전성
‘갤럭시 VS’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적인 선급 회사인 DNV와 BV로부터 해양 타입 승인(Marine-type approval)을 받았다는 점이다. 이는 고온·저온, 습기, 진동 등 선박의 가혹한 운항 조건을 모사한 시험과 까다로운 전자파 적합성(EMC level C2) 기준을 포함한 해양 표준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즉, 어떤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다.
안전성을 위한 설계도 돋보인다.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로겐 프리 케이블(Halogen-free cables)을 채택했으며, 선박 용접용 마린 스키드(Marine Skid) 옵션을 제공해 해양 환경의 안전 규격까지 충족한다.
모듈형 설계와 고효율로 운영 효율성 극대화
‘갤럭시 VS’는 공간 제약이 심한 선박 환경에 최적화된 컴팩트한 모듈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특히 내부 N+1 이중화 설계는 일부 모듈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을 보장하며, ‘라이브 스왑(Live Swap)’ 기능을 지원해 시스템 운영 중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모듈을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한, 옵션으로 제공되는 모듈형 배터리 캐비닛은 스마트 배터리를 탑재해 자동 감지, 이중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배터리 운영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한층 강화했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이컨버전(eConversion) 모드에서 최대 99%, 이중변환 모드에서도 최대 97%의 높은 효율을 제공하여 선박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친환경 전환에 기여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시큐어파워 사업부 최성환 본부장은 “조선·해양 산업은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갤럭시 VS’는 선박 운영의 안전을 보장하고 해양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기여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오는 10월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조선·해양 산업 전문 전시회 ‘코마린(KORMARINE) 2025’에 참가해 ‘갤럭시 VS’를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