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6일, 일요일

LG CNS, 하니웰과 손잡고 미국 제조AX 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최초 하니웰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 선정
제조 공장 지능화 선도

LG CNS가 하니웰과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제조AX 기술 공동 개발
LG CNS가 하니웰과 AI 기반 공장자동화·지능화 등 제조AX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좌로부터 LG CNS 현신균 사장과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프라메시 마헤시와리 사장 (image. LG CNS)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제조AX(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LG CNS는 국내 기업 최초로 하니웰의 AI·IT 서비스 공식 파트너로 선정되며 북미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 CNS 현신균 사장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하니웰 프로세스 솔루션(HPS) 부문의 프라메시 마헤시와리(Pramesh Maheshwari) 사장 등 주요 임원진과 만나 AI 기반 공장 자동화 및 지능화 등 제조AX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니웰은 산업 자동화, 우주항공, 에너지 3개 주요 사업부문에서 공장 설비 센서, 제어기기, 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테크기업이며, 하니웰 HPS는 석유화학, 제약 등 산업 분야에서 제조공정 자동화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조직이다.

AX 컨설팅 역량과 생산시스템 노하우의 결합

이번 협력의 핵심은 LG CNS의 우수한 AX 컨설팅 및 서비스 구축 역량과 하니웰이 오랜 기간 축적해온 센서·제어기기 분야 생산시스템 노하우를 결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LG CNS의 문제해결 AI 에이전트는 하니웰 고객 생산공장의 분산제어시스템으로 수집되는 각종 생산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원인 파악부터 해결 방안까지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생산 전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는 ‘제조AX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반도체, 전지, 석유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제조실행시스템(MES)’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 MES는 생산 현장의 설비·공정·인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 핵심 시스템이다. LG CNS는 생산계획, 작업지시, 자재 입출고, 품질관리 등 생산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하여 하나의 MES로 모든 단계를 관리하는 통합형 MES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LG CNS가 한국 고객사들과 진행 중인 ‘AI 100 in 100 프로그램’ 중 생산, 물류 분야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AX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LG CNS가 기술, 비용, 시간 문제로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100일 안에 100개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구축해주는 프로젝트로, 올해 초 시작하여 현재까지 약 200개의 성공사례를 창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면의 공장 설비 배치와 연계 구조를 AI로 분석해 사람이 놓칠 수 있는 생산 현장의 위험 요인 등을 사전에 예측, 분석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있다.

LG CNS CEO 현신균 사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미국 제조업 고객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라며, “LG CNS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AI, 스마트팩토리 역량을 발휘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제조AX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글로벌 제조 시장 내 100개 이상의 대형 고객사를 보유한 하니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제조AX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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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LG CNS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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