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해양 전력 시스템
글로벌 상선 시장 미래 이끈다

ABB가 삼성중공업과의 계약을 통해 브라질 오프쇼어용 셔틀 탱커 9척에 첨단 Onboard DC Grid™ 전력 시스템을 공급하며, 선박 연료 효율성과 배출 저감, 에너지원 통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ABB가 삼성중공업과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브라질 오프쇼어 해양 부문에 투입될 셔틀 탱커 9척에 첨단 ‘ABB Onboard DC Grid™’ 전력 시스템 플랫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셔틀 탱커 분야에서 ABB의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역대 최대 규모 수주로, 상업용 선박 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전력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ABB Onboard DC Grid™는 연료 효율성 최적화, 배출가스 저감, 다양한 에너지원의 유연한 통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특히, 저압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이중화 설계와 원활한 에너지 통합을 제공해, 선박 운항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모든 모터에 대해 가변속도제어가 가능해, 선박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운항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삼성중공업과 계약은 셔틀 탱커 부문에서 ABB Onboard DC Grid™ (온보드 DC그리드) 전력 시스템 플랫폼이 적용된 최대 규모 수주
이번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원격 진단, 현장 지원, 시운전 등 포괄적인 통합 서비스를 포함하며, 최신 DNV 폐쇄 버스 타이(CBT) 규격인 DYNPOS(AUTR-CBT)를 충족한다. 또한, 결함 감내성(Fault Tolerance)이 뛰어나 장애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유지된다. 고품질 부품과 자율형 서브시스템 설계로 안전성 강화, 유지보수 주기 연장, 연료 및 배출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ABB 해양 및 항만 사업부의 마이클 크리스텐센(Michael Christensen) 글로벌 총괄 책임자는 “삼성중공업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ABB Onboard DC Grid™가 셔틀 탱커 분야의 미래를 이끌 최적의 솔루션임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선박 인도가 시작될 예정으로, 글로벌 해양 산업의 친환경 전환과 스마트 선박 시장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