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6월 14, 2025

차량 내 연결성 혁신의 신호탄, OpenGMSL 협회 공식 출범

글로벌 자동차 업계, 개방형 고속 데이터 전송 표준으로 미래 주도

OpenGMSL 협회 출범
OpenGMSL 협회의 출범으로, 기업들이 자율 주행, ADAS 및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 세계적 표준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연결성을 혁신할 글로벌 표준, ‘OpenGMSL™ 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ADI), 현대모비스, 덴소, 앱티브, 퀄컴, 글로벌파운드리 등 20여 개 국내외 주요 기업이 참여한 OpenGMSL 협회는 자동차 내 고속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표준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OpenGMSL™은 업계에서 이미 10억 개 이상의 IC 출하 실적과 25개 이상의 글로벌 OEM, 50개 이상의 1차 부품 공급사가 채택한 ‘기가비트 멀티미디어 시리얼 링크(GMSL™)’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등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 다중 디스플레이, 오디오 장치가 요구하는 고대역폭·저지연 비디오 및 데이터 스트림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협회는 독립 이사회가 관리하는 비영리 단체로, 자동차 OEM, 부품업체, 반도체 제조사, 계측 장비사 등 자동차 생태계 전반의 폭넓은 참여를 장려한다. OpenGMSL™ 표준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멀티벤더 상호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규정 준수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GMSL 기술 개요
GMSL 기술 개요

특히, ADI의 발라고팔 마얌푸라스(Varagopal Mayampurath) 부사장은 6월 10일 가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GMSL 기술은 자동차 내부의 비디오 전송과 연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라며, “단일 케이블 인프라에서 고속 비디오 전송과 각종 장비 제어가 동시에 가능해짐에 따라 데이터 전송 속도는 물론, 하나의 영상을 여러 디스플레이에 전송하거나 복수의 데이터를 통합하는 것도 한층 수월해진다”고 강조했다.

마얌푸라스 부사장은 이어 “OpenGMSL 협회를 통해 OEM 기업은 물론 부품업체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견고한 공급망 확보, 혁신 기술 구현 등 실질적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특히 하위 호환성을 강화해 기존 세대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대와의 호환성 확보로 OEM사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GMSL 기술은 이미 실제 도로상에서 검증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SL1은 2011년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GMSL2는 2019년부터 양산되고 있다. 현재 여러 OEM 업체들이 GMSL을 실제 도로에서 사용중이다. 아얌푸라스 부사장은 “GMSL은 또한 L2+, L3, ADAS 시스템 및 로보택시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수년 간 차량에 GMSL 기술을 활용해왔다. 우리는 아나로그디바이스가 OpenGMSL 협회 설립을 통해 GMSL 표준화를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 이희현 현대모비스 상무

OpenGMSL 협회는 앞으로도 표준화·테스트 효율성·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제품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자동차 내 연결성의 미래를 주도할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는 2025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센스(AutoSens)’ 행사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표준의 미래를 공식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OpenGMSL™ 협회의 출범은 자동차 산업의 고도화된 연결성, 멀티벤더 상호운용성, 그리고 혁신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이 실현되는 글로벌 표준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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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OpenGMSL 표준이 자율주행에 미치는 영향은?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하는 OpenGMSL 표준이 자율주행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긍정적이다. OpenGMSL 협회는 자동차 내 고속 비디오 및 데이터 전송을 위한 개방형 표준을 구축하여,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째, 자율주행과 ADAS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고화질 비디오와 센서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OpenGMSL 표준은 검증된 GMSL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저지연 통신을 가능하게 해 자율주행 차량이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운전자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사고 예방에 기여한다.

둘째, 기존의 독점적이고 복잡한 데이터 전송 시스템은 개발 비용 상승과 통합의 어려움을 초래했으나, OpenGMSL의 개방형 표준은 다양한 제조사와 부품 간 상호운용성을 보장하여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신속한 시장 출시와 혁신적인 기술 도입이 가능해져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촉진한다.

OpenGMSL 협회 회장
폴 페르난도(Paul Fernando) OpenGMSL 협회 회장

셋째, OpenGMSL 표준은 단일 케이블로 고속 비디오 전송과 장비 제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차량 내 네트워크 인프라를 단순화하고, 다중 디스플레이 및 센서 연동을 원활하게 한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의 복잡한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며, 미래 차량의 연결성과 확장성을 강화한다.

OpenGMSL 협회 회장인 폴 페르난도(Paul Fernando)는 “10억 개 이상의 GMSL IC가 출하되고 25개 이상의 글로벌 OEM과 50개 이상의 1차 부품 공급사가 채택한 GMSL 기술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성숙하고 검증된 고속 비디오 링크 기술 중 하나”라며, “OpenGMSL은 이 강력한 기반 위에서 자율주행, ADAS,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미래 생태계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OpenGMSL 표준은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고대역폭, 저지연, 신뢰성 높은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여 차량 안전성과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혁신과 비용 효율성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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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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