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혁신 선도 · 글로벌 고객 확대 · 한계 없는 성장’ 방향성 담아 비전 선포식 개최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새 비전 ‘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를 발표했다. 이규석 사장은 3월 12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비전 수립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첫 걸음”이라며, “전사 차원에서 모든 조직이 한 방향으로 비전 달성을 위해 주도적 변화에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새 비전은 ‘모빌리티 혁신 선도’, ‘글로벌 고객 확대’, ‘한계 없는 성장’이라는 세 가지 지향점으로 구성된다. 먼저, ‘모빌리티 혁신 선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전기차(EV) 등 미래 기술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글로벌 고객 확대’는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33년까지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한계 없는 성장’은 Tier 1의 한계를 넘어 Tier 0.5로서 모빌리티 경계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규석 사장은 “도전과 성장의 모비스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며, “모든 구성원이 주도적 변화에 동참해 미래를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비전을 기반으로 CEO 주관 타운홀 미팅과 팀 단위 워크숍을 진행하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내부 결속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DV 시대 선제적 대비로 SDV 통합 플랫폼 및 EREV 제품 개발
한편 이규석 사장은 3월 19일 예정인 주주총회에 앞서 주주들에게 보낸 뉴스레터에서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SDV 통합 플랫폼을 선행개발하여, 다양한 고객 요구에 대응이 가능한 SW/HW, 아키텍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향후 “비전 링크” 브랜드로 만들어 전장 사업의 미래 확장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EV(전기차) 시장에서 전동화 부품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규석 사장은 실제로 최근의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둔화와 정체)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EREV)’ 제품 개발을 완료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33년 부품제조 글로벌 완성차 매출비중 40%의 글로벌 Top3 부품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48년 전통의 자동차부품회사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위해 혁신 기술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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