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가능 연료로 항공 및 도로 운송의 탄소 배출 감축 추진
DHL 그룹과 네스테(Neste)는 물류 산업의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네스테의 재생 가능 디젤(“HVO100”)과 지속 가능 항공 연료(SAF)를 활용해 DHL의 항공 및 도로 운송 분야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HL 그룹은 2030년까지 중간 목표로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화하고, 모든 운송 수단에서 지속 가능 연료 사용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스테는 2030년까지 연간 약 30만 톤의 순수 SAF(순수 지속 가능 항공 연료)를 DHL에 공급하는 상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추가 공급량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도로 운송 분야에서 재생 가능 디젤 사용을 확대해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DHL 그룹의 Yin Zou 기업 개발 부사장은 “네스테와의 이번 협력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물류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단계”라며, “재생 가능 연료 분야의 선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간 목표를 더욱 가속화하고, 고객의 지속 가능성 목표까지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스테의 Carl Nyberg 상업 부문 수석 부사장은 “DHL 그룹과의 기존 협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재생 가능 연료를 통해 항공 및 도로 운송 분야에서의 탄소 배출 감축을 지원하며, DHL이 물류 산업의 리더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업은 지난 몇 년간 지속 가능 항공 연료 공급 및 ISCC(국제 지속 가능성 및 탄소 인증) 크레딧 전송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해 왔다. ISCC 시스템은 항공사, 물류 제공자, 기업 등이 SAF 사용으로 달성한 탄소 배출 감축량을 투명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두 기업의 협력은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DHL 그룹과 네스테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두 기업의 협력이 물류 산업 전반에 걸친 탄소 중립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