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 마이크로 디바이스(Leman Micro Devices, 이하 LMD)의 e-체크업(e-Checkup) 시스템이 세계 첫 임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가운데 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교정도 없이 의학적 용도로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센서이자 앱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고혈압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100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자신이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고혈압을 진단·관찰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고 번거로운 자동 커프가 필요하거나, 의사를 찾아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LMD가 개발하고 상업화한 e-체크업과 V-센서(V-Sensor)는 가격이 몇 달러에 불과해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LMD는 휴대전화나 웨어러블 기기 또는 블루투스나 앱을 통해 휴대전화에 연결된 휴대용 모니터에 통합할 수 있도록 e-체크업을 개발했다. e-체크업은 V-센서를 통해 60초 안에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인도 마하부브나가르에 있는 SVS 의학대학교(SVS Medical College)가 e-체크업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인도는 고혈압 발병률이 높고 농촌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낮은 나라로 꼽힌다. 병원, 의사, 소비자가 사용하는 자동 혈압 측정기에 대한 요구 사항을 담은 ISO 81060-2 국제 표준을 준수하며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시험 결과 e-체크업은 국제 표준이 정한 모든 기준을 완벽하게 충족했다.
임상 시험을 이끈 수석 조사관 K. 사우미야(K. Saumya) 박사는 “e-체크업은 인도에서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 기기가 될 것”이라며 “작고 저렴한 e-체크업은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이 선제적으로 의사를 찾아 뇌졸중, 간 손상, 심장 마비, 실명과 같은 끔찍한 결말을 맞지 않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에릭 존스(Mark-Eric Jones) LMD 최고경영자는 “접근 문턱을 낮추고 저렴하기까지 한 의료 기기를 전 세계에 선보이려는 LMD의 노력을 뒷받침할 임상 시험을 세심하고 전문적으로 수행해 준 SVS 의대에 감사드린다”며 “기념비적인 이번 임상은 LMD가 특허를 출원한 차별화한 기술이 고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커프를 쓰지 않고 교정 없이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는 e-체크업 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