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잔스아이오(J-IC) 프로젝트에 총괄 전력 시스템(EPS, Electrical Power System)을 공급하는 약 1억2천만 달러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잔스아이오 가스전은 호주 북서쪽 해안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으며, 수심 약 1,400m에 위치한다. 이 가스전은 셰브론(Chevron)이 운영하는 고르곤(Gorgon) 천연가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 천연가스 개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번 ABB의 수주는 셰브론 호주(Chevron Australia Pty Ltd) 및 아커솔루션(Aker Solutions) 계약으로 구성됐다. 또한 개념 개발과 기본공학설계(FEED, front end engineering design) 연구에 이어 낙찰됐다. 공사는 즉시 개시되며 해저 압축 시스템은 2025년에 가동에 들어간다.
J-IC프로젝트는 심해에서 해안까지 가스 수송 사업으로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첨단 압축 기술을 적용한다. 노르웨이 이외 지역에서 ABB가 EPS까지 제공하는 첫 사례이다. 이 프로젝트는 27,000톤 (상부설비 및 선체) 무인 FCS(Field Control Station, 현장제어소), 약 6,500톤 해저 가스 압축 인프라, 바로우 섬까지 연결된 135km 해저 전력 케이블에 대한 건설/설치를 포함한다.
ABB 공정 자동화 사업부문 총괄 대표 피터 터비쉬(Peter Terwiesch) 사장은 “Jansz-I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에게 주요 공급원으로 유지하는 핵심이다. 석탄에 주로 의존하는 많은 국가 지역에 걸쳐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천연가스는 석탄과 비교해 에너지 단위당 이산화탄소 발생이 절반 정도이다. 탄소 중립 미래로 다가가는 혁신적인 해저 전력 기술을 개척해 전세계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ABB는 J-IC 상부설비와 해저 양쪽 전기 설비 대부분을 공급한다. 가스 압축 프로젝트에서 두 가지 ABB 핵심 기술 – 육상 전력과 장거리 탈조식 해저 전력 가변속 드라이브가 최초로 결합한다. 전기 시스템은 깊이 1400미터에서 거리 140km에 걸쳐 100 메가볼트-암페어 전송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