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는 최근 발표된 다임러(Daimler)와의 협력에 이어 중국 BYD(비야디자동차)의 새로운 설계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BYD는 세계 최대의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이자 6개 대륙, 50개 국가의 300개 도시에 4만 5천대 이상의 버스를 제공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버스 글로벌 리더이다.
BYD는 자일링스의 징크(Zynq) SoC를 이용해 전방 카메라 ADAS(Advanced Driver-Assistance System) 기술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중국 최초의 OEM업체이며, 이 솔루션은 BYD의 차세대 상업용 차량 및 승용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일링스는 12년 이상 자동차 제조업체 및 Tier 1 오토모티브 솔루션 공급업체들에게 칩을 제공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1억 6천만개 이상의 자일링스 디바이스가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되어 있으며, 이 중 약 5천 5백만개는 ADAS에 사용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ADAS 및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카메라 및 센서 시스템의 프로세싱 성능을 강화하고자 하는 Tier 1 업체들이 주로 자일링스 디바이스를 채택하고 있다.

윌라드 투(Willard Tu) 자일링스 자동차 사업부 수석이사는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3년 이상 BYD와 개발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러한 획기적인 이정표를 수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BYD의 독보적인 기준에 충족하는 특화된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해 중국의 현지 팀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의 징크 디바이스는 차선이탈 경고, 보행자 감지,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을 비롯한 BYD 차량의 다양한 첨단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BYD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다른 자동차와 차별화된 클래스를 실현했으며, 운전자 및 승객들에게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
박은주 기자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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