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8일, 수요일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2.7% 감소.. 중국 제조사 시장 확대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 성장
화웨이, 애플 제치고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2위 차지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스마트폰 기업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애플은 3위에 그쳤다. 2018년 2분기 최종 사용자들에게 판매된 스마트폰의 수는 2% 증가해 3억 7400만 대를 기록했다.

2018년 2분기 전세계 상위 5개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2018년 2분기 전세계 상위 5개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출처. 가트너)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안슐 굽타(Anshul Gupta)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8년 2분기에 38.6% 증가했다.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스마트폰에 혁신적인 기능들을 제공하고,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유통 채널, 브랜드 구축, 아너(Honor) 시리즈의 포지셔닝 등에 대한 투자가 판매 성장에 도움이 됐다. 화웨이는 전세계 70여개의 시장에 아너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하하고 있으며, 이는 화웨이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12.7% 감소했으나 전세계 1위 스마트폰 기업의 자리를 지켰다 (표1 참조).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은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와 중국 제조사와의 경쟁 심화 등의 난관에 직면했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감소했다. 삼성은 갤럭시 노트9 모델을 통해 성장세를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2018년 2분기 실적 성장률은 0.9%에 그쳐 작년과 비슷했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애플이 현 세대 플래그십 아이폰에 최소한의 업그레이드만을 선보이면서 2018년 2분기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아이폰 X에 대한 수요는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었을 때보다 훨씬 일찍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amsung galaxy note 9
갤럭시 노트 9 (이미지. 삼성전자)

또한, 안슐 굽타 연구원은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휴대폰의 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면서, 애플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프리미엄 아이폰 시리즈에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오미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를 통합하여 단일의 소매 모델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둔화하고 있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
이 기사는 아이씨엔매거진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아이씨엔매거진(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O-Link Wireless
오승모 기자
오승모 기자http://icnweb.kr
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ACHEMA 2027
fastechEcat
ASI

Join our Newsletter

Get the latest newsletters on industry innovations.

fastechEcat

Related articles

가트너 “2029년까지 모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탑재될 것”

2026년 생성형 AI 스마트폰 최종 사용자 지출 32%, 출하량...

올해 AI PC 출하량 104% 폭증… 2026년엔 시장의 절반 넘는다

가트너(Gartner)가 2025년 전 세계 AI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04% 증가해 전체 PC 시장의 31%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했다

가트너가 본 2025년 정부의 미래: ‘AI 에이전트’가 민원 처리하고 ‘데이터 샌드박스’서 혁신 실험

AI가 일상생활에 깊게 스며들면서, 공공 서비스에서도 더 나은 접근성과 개인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정학적 불안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정부의 기술 주도 혁신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더욱 강조된다

기자의 추가 기사

IIoT

fastechEcat
K-BATTERY_SHOW 2025

추천 기사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