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1일, 목요일

일본, 원자로 폐쇄로 풍력발전산업 호황 전망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경제 침체로 불경기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 기술 중 핵심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풍력 산업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두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미국의 연방세 공제 확대와 더불어 최근에는 일본이 후쿠시마 근해 ‘오프쇼어 윈드 팜 (Offshore Wind Farms)’에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에 힘입어 2013년에는 풍력 산업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폭적인 정부 지원과 가격 하락, 기술 발전으로 풍력 시장은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및 환경 산업부의 수치트라 스리람(Suchitra Sriram) 프로그램 매니저는 “2011년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폐쇄된 일본 원자로는 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한 시각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일본은 에너지 자급자족이나 에너지 보안에 대한 강제적인 요구로 높은 비용이 들고 전선망 연결과 관련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프쇼어 윈드(offshore wind)의 잠재력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복잡한 건설 가이드라인과 계통 연계성(grid connection) 문제로 2008년 이후로 일본의 온쇼어 윈드(onshore wind) 개발에 대한 결과는 암울하기만 했다.

세계 오프쇼어 윈드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시장과는 달리, 아태지역은 더딘 진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상풍 프로젝트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홍보 계획으로 세계 오프쇼어 윈드 팜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옮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리람 연구원은 “1 GW의 거대한 용량으로 증축을 계획하고 있는 후쿠시마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다. 이는 안전성에 대해 말이 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거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 증가
더욱이 원자력 발전소 개발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인 지역에 이런 신재생 에너지 기술들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시행되기만 하면 일본은 아태지역의 풍력시장을 선도하는 위치에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후쿠시마 근해에서 진행될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시공에만 어마한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헌신과 지원이 해상풍력발전 산업 추진에 중요했다.

지난 몇 년간 온쇼어 윈드 에너지 시장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일본 현지의 몇몇 풍력 발전용 터빈 제조업체들은 유럽이나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최근 일본에서 오프쇼어 윈드 팜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엔지니어링 업체와 건설 업체뿐만 아니라 글로벌 풍력 발전용 터빈 제조업체들 역시 다시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

프로스트 앤 설리번 인터내셔널
http://www.frost.com

아이씨엔 매거진 2013년 05월호



.
이 기사는 아이씨엔매거진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아이씨엔매거진(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IO-Link Wireless
오윤경 기자
오윤경 기자http://icnweb.co.kr
아이씨엔매거진 온라인 뉴스 에디터입니다. 오토메이션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공유경제, 엔지니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아래 이메일로 주세요. => news@icnweb.co.kr
K-BATTERY_SHOW 2025
ACHEMA 2027
hilscher
ASI

Join our Newsletter

Get the latest newsletters on industry innovations.

오토모션

Related articles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발행주식 4%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 총수의 4% 규모다. 주주가치 제고를 이유로 내세웠다.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 성료, “AI, 6G·디지털·자동차 혁신을 주도하다”

키사이트가 AI 시대의 혁신 가속화' 주제로 '키사이트 월드 테크 데이 2025'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하반기 최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 ‘K-BATTERY SHOW 2025’, 9월 10일 개최

오는 9월 10일부터 3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K-BATTERY SHOW 2025’는 200개 사가 참여해 소재·부품·장비부터 ESS, 재활용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반을 다루며, 신설된 특별관과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예정이다.

기자의 추가 기사

IIoT

fastechEcat
fastechEcat
오토모션

추천 기사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