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4일, 월요일

LS그룹, “원자력 케이블 납품비리 JS전선 정리할 것”

JScable 사업 정리

LS그룹이 원자력 발전소 케이블 납품비리 및 시험성적서 위조와 관련하여, 결국 JS전선(대표 최명규, 구자엽)을 정리키로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LS그룹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구자열 회장은 “국민과 정부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속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JS전선은  “선박, 해양용 케이블과 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JS 전선의) 모든 국내 사업부문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수주분에 대한 계약은 이행을 완료하고, 납품 완료 후 자산 유동화를 통해 채권자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은 JS전선 정리 과정에서 소액주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주주가 사재를 출연, 주식 전량을 공개 매수하고 상장 폐지 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69.9%를 제외한 342만2455주(30.1%)를 주당 6200원에 공개매수하게 된다.

그룹은 원전케이블 품질 문제를 야기한 JS전선의 위법 행위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받아들이는 차원에서 더 이상 사업을 계속 영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LS그룹은 1,000억원의 원전 안전 및 관련 연구·개발 지원금을 출연키로 했다. 원전 연구지원금은 원전 안전과 관련된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원전 평가·검증 기관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기술 인력 양성과 설비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JS전선은 지난 1968년 연합전선으로 출범하여 진로그룹에서 2007년 JS전선으로 재상장한 후 LS그룹에 인수되어 오늘에 이르렀으며, 50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또한 기존의 원전 케이블 납품 비리 수사 및 재판과 관련한 책임소재를 위해 당분간 법인자체는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
이 기사는 아이씨엔매거진에서 발행되었습니다. 더 많은 기사를 아이씨엔매거진(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SI
은주 박
은주 박http://icnweb.co.kr
아이씨엔매거진 뉴스 에디터입니다. 보도자료는 여기로 주세요. => news@icnweb.co.kr
ACHEMA 2027
  • 파스텍 배너 900
  • hilscher
ASI

Join our Newsletter

Get the latest newsletters on industry innovations.

파스텍 배너 300
오토모션

Related articles

보쉬, ‘Digital Fuel Twin’으로 재생가능 합성 연료 사용 투명성 제공

보쉬 솔루션은 연료 속성과 사용량에 대한 모든 중요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이는 연소 차량이 탄소 중립 연료로 운행될 수 있도록 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엔비디아, AI 팩토리 인프라 개발 협력… 차세대 데이터센터 혁신 가속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한다

요꼬가와전기, 차세대 통합 생산 관리 시스템 ‘CENTUM VP’ 출시

요꼬가와전기는 차세대 DCS ‘CENTUM VP’ 통합 생산 관리 시스템을 출시하고, 공정 플랜트 분야에서의 스마트 팩토리 혁신을 가속화한다.

기자의 추가 기사

IIoT

파스텍 배너 300
오토모션

추천 기사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