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 플랫폼 기반의 고속 공동 혁신… AI 시대 차세대 기술 개발 및 지역 인재 양성 주도

세계 최대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경기도 오산시에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Applied Collaboration Center Korea)’를 설립한다. 이 센터는 어플라이드의 엔지니어들과 국내 고객사, 파트너사, 학술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반도체 기술을 함께 연구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연구와 양산을 하나로 묶는 ‘EPIC’ 플랫폼의 도입
새로 설립될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어플라이드의 차세대 연구개발 방식인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플랫폼의 일환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반도체 개발은 설계와 공정, 장비 제작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EPIC 플랫폼은 과학자와 엔지니어, 고객사, 공급업체가 같은 환경에서 여러 연구 과정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방식은 연구개발부터 실제 상용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오산에 세워질 센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EPIC 센터와 긴밀히 연결되어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자원을 더 빠르고 가까운 곳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반도체 생태계 강화와 인재 양성의 거점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포진한 글로벌 산업의 중심지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한국에 혁신 거점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사와의 고속 공동 혁신을 추진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산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데도 기여한다. 박광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이번 센터가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89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꾸준히 협력해 온 어플라이드는 이번 오산 센터 설립을 통해 한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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