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자사의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인 핑거팁(FingerTip)이 샤오미(Xiaomi)의 최신 스마트폰인 미8(Mi8)의 3가지 모델(표준, SE, 익스플로러)에서 모두 채택됐다고 밝혔다.
샤오미 미8 라인은 지난 9월 중국에서 공식 출시됐다. 퀄컴의 스냅드래곤84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얼굴인식, 이중주파수(Dual frequency) GPS 등 기술을 장착한 이 제품은 인공지능(AI) 듀얼 카메라 등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소형 및 대형 스크린 양쪽에 탑재 가능한 핑거팁 터치 컨트롤러는 초저전력, 소형, 적은 수의 외장 부품을 최적으로 조합해 제공한다. ST의 독보적인 저잡음 정전용량식 아날로그 프론트-엔드는 근본적으로 매우 낮은 잡음을 보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고감도를 지원한다. 또한, 혁신적인 노드 보상 하드웨어는 곡면 및 트렌치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패널 전반에 걸쳐 일관된 터치 성능을 제공한다.
핑거팁의 메인 프로세서는 강력한 32비트 ARM® Cortex®-M3 코어를 내장해 잡음 제거 및 응답 시간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의 터치 성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동시에 10번의 손가락 터치를 감지하고 구분하고 추적할 수 있다.
쥬세페 노비엘로(Giuseppe Noviello) ST 아날로그 커스텀 제품 부문 상무는 “업계에서 검증된 ST의 핑거팁 터치 스크린 컨트롤러 기술은 곡면 스크린과 새로운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모든 패널에서 단일 칩 솔루션으로 균일하고 뛰어난 감도의 첨단 멀티 터치 UI를 다양한 기기에 구현할 수 있으며, 이는 최신 스마트폰 설계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