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ntic RAG’ 아키텍처 도입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보고서 생성까지 자동화
온프레미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 환경에서 지능형 연구 지원 구현
생성형 AI 전문 기업 아이브릭스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선도 기업 인실리콕스가 ‘바이오 LLM(Bio Large Language Model)’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지난 12월 22일 MOU를 체결하고, 연구자가 복잡한 바이오 데이터를 스스로 분석하고 보고서까지 생성할 수 있는 ‘Agentic RAG’ 기반의 지능형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단순 검색을 넘어선 ‘지능형 에이전트’… Agentic RAG의 도입
이번 협력의 핵심 기술적 차별점은 기존의 단순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뛰어넘는 ‘Agentic RAG’ 아키텍처의 설계에 있다. 단순히 데이터베이스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AI가 스스로 연구의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분석 도구를 호출하여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아이브릭스는 자사의 LLM 플랫폼 역량을 투입해 Bio LLM의 구조 설계를 주도한다. 특히 인실리콕스가 보유한 독성예측, 유효성 검증, 약동학 분석 기술을 독립적인 ‘에이전트(Agent)’로 변환하여 LLM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연구자가 복잡한 실험 조건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들이 각기 다른 분석 업무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 분석 보고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고도화된 워크플로우를 구현하게 된다.
‘Local for Bio’: 온프레미스 기반의 철저한 데이터 보안 및 전문성
바이오 및 제약 산업은 연구 데이터의 유출이 곧 기업의 존망과 직결되는 특수성을 지닌다. 양사는 이러한 산업적 요구에 맞춰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의 Bio LLM 구축 전략을 채택했다.
인실리콕스는 보건복지부의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사업(R&D)’을 통해 확보한 전문 데이터와 예측 플랫폼 기술을 제공한다. 인실리콕스의 정대식 대표는 “도메인 특화 Bio LLM을 통해 연구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의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을 완성하겠다”며, “연구 데이터 분석의 정확도와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연구 생산성 혁신과 글로벌 기술 주권 확보
아이브릭스의 채종현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신약개발의 가속화를 확신했다. 채 대표는 “연구자들이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반의 지능형 지원 시스템이 연구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양사는 다음과 같은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 1단계: Bio LLM 아키텍처 공동 기획 및 기반 모델 미세조정(Fine-tuning)
- 2단계: 바이오 연구 데이터 전용 Agentic RAG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 3단계: 분석 보고서 자동 생성 및 지능형 연구 지원 기능 상용화
이번 협력은 국산 AI 기술과 바이오 도메인 지식의 결합을 통해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던 신약개발 인프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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