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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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로보틱스’ 분할 독립한다.. 2026년 2분기 분할 상장

글로벌 최대 산업용 로봇 업체 중 하나인 ABB가 로봇 사업부를 분할 독립해 상장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산업용 로봇의 입지를 지키고, 협동로봇과 AMR과 같은 새로운 로봇 시장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기대된다.

글로벌 로봇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동력 확보

abb robot
전기차 제조 라인의 산업용 로봇(image. abb)

ABB가 로봇 사업부를 분할 독립시킨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날로 이슈가 되고 있고, 성장세가 높아가고 있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유연한 대처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 나가겠다는 의지로 비처진다.

ABB는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ABB 로봇 사업부의 100% 분사를 위한 제안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ABB 로봇 사업부는 2026년 2분기에 독립된 상장 회사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피터 보저(Peter Voser) ABB 이사회 회장은 “ABB 로봇 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상장함으로써 양쪽 모두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하며 인재를 유치하는데 있어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ABB와 ABB 로보틱스 양사는 보다 집중된 지배구조와 자본 배분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ABB는 앞으로도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기반으로 장기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BB 로봇 사업부는 기술 리더로, 전 세계 고객들이 노동력 부족, 지속 가능성 요구 등 운영상의 과제를 해결하고 생산성, 유연성, 단순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능형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업부는 광범위한 산업군에 걸쳐 자율 이동 로봇(AMR), 소프트웨어, AI를 포함한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입증된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제품군의 80% 이상이 소프트웨어 및 AI를 기반으로 한다.

모르텐 비어로드(Morten Wierod) ABB CEO는 “ABB로봇 사업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나, 다른 ABB 사업부와 사업적 측면 및 기술적 시너지가 제한적이고 수요와 시장 특성도 다르다. 이번 변화는 ABB 그룹과 로봇 비즈니스 양쪽 모두에 있어서 가치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ABB 로봇 사업부는 동종 업계 내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ABB Way라는 분권화 운영 모델 하에서 2019년 이후 분기 대부분 동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과거 공급망 문제가 있었던 선주문 시기를 지나 주문 패턴이 정상화되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주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새롭게 상장될 회사는 탄탄한 자본 구조를 갖추고, 지역별 제조 허브(스웨덴, 중국, 미국)를 기반으로 한 현지 중심(local-for-local) 운영 모델로 견고한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ABB 로봇 사업부는 약 7,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2024년 실적 기준 매출은 23억 달러(한화 약 3조2천억원)로 ABB 그룹 전체 매출의 약 7%이며, 영업 EBITA 마진은 12.1%을 기록했다.

한편, 2026년 1분기부터 로봇 사업부와 같은 ABB 로봇 & 자동화 (Robotics & Discrete Automation) 사업 영역을 구성하고 있는 기계 자동화(Machine Automation, 이전 B&R) 사업부는 공정 자동화(Process Automation) 사업 영역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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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이야기를 만드는 "테크 스토리텔러".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 수석연구위원이며, 아이씨엔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데이터에 기반한 혁신 기술들을 국내 엔지니어들에게 쉽게 전파하는데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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