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여 종 전력 제품 EPD 데이터 공개…
AEC 업계 지속가능 설계 결정 지원

[아이씨엔 오윤경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AI 기반 지속가능성 플랫폼 기업 원 클릭 LC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 전력 제품 5만여 종에 대한 타입 III 환경제품선언서(EPD)를 원 클릭 LCA 플랫폼에 공개해 건축·엔지니어링·건설(AEC) 업계의 탄소 평가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한다.
기계·전기·배관(MEP) 분야는 그동안 포괄적인 환경 데이터 부재로 정확한 탄소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AEC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수명주기 평가(LCA) 시 슈나이더 일렉트릭 제품의 정량적 환경 영향을 반영해 보다 과학적인 설계 결정이 가능해졌다.
원 클릭 LCA 파누 파사넨(Panu Pasanen) CEO는 “이번 EPD 대규모 공개가 MEP 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 소루치 케라드만드(Sorouch Kheradmand) 지속가능성 파트너십 책임자는 “AEC 업계의 지속가능한 제품 선택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특히 신축 건물의 전기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솔루션 선택에 기여할 전망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향후 추가 제품군의 EPD 확대 공개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