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취소되었던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축제인 ’2021 로보월드’가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토)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을 높은 열기로 달구고 있다.
로봇 관련 비즈니스 참가자들은 물론 로봇에 관심있는 일반인 및 학생들의 참여가 많은 행사인 만큼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안전 행사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모든 참관객은 사전등록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예년과 같이 현장에서 입장권 구매를 통한 입장은 불가능한다. 참가업체 부스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및 PCR 검사자만이 상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참관자들은 진행 요원의 협조 요청에 따라 체온측정, 소독 등 철저한 방역과정을 거쳐야만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단, 사전 참관신청은 이미 마감되었다.
27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을 비롯해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차기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 로봇산업이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로봇 산업인들의 노력에 의한 값진 성과”라고 말하고, “로봇산업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국내 로봇기업들 가운데서 스타 기업이 생겨나고 유니콘 기업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은 “로봇이 일상생활 및 산업영역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로봇의 실용성과 고유가치가 확장되고 있다”라며 “로봇과 인간의 공존,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로봇산업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로봇 강국은 물론 아세안 및 신흥국까지 로봇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지금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강 회장은 이와 함께 “전시기간 중 관람객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로봇기업 비즈니스 활성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로보월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로봇 외에 협동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제조솔루션, 감속기, 그리퍼 등 로봇 핵심부품과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는 물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나흘간 국제로봇산업대전(전시회), 국제로봇콘테스트 & R-BIZ챌린지(경진대회),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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