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이 ARM® Cortex®-R52 프로세서용 소프트웨어 하이퍼바이저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구동에서의 안전성 구현을 제시할 예정이다.
ARM은 25일 오픈시너지(OpenSynergy)를 통해서 업계 최초의 ARM® Cortex®-R52 프로세서용 소프트웨어 하이퍼바이저를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Cortex-R52는 ARM 프로세서 중 가장 뛰어난 실시간 안정성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하이퍼바이저는 하나의 Cortex-R52 기반 칩을 여러 대의 가상 머신으로 전환시켜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작업들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산업용 제어 시스템과 같은 디바이스에서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소 엄격하지 않은 제어 수준을 요구하는 시스템에서 필수 안전 기능들을 분리시킨다. 또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소수의 전자제어장치(ECU)로 통합시켜 복잡성을 관리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리차드 요크(Richard York) ARM 임베디드 마케팅 담당 부사장에 따르면, 양산형 자율주행 자동차는 획기적으로 향상된 ECU 컴퓨팅 기능과 더욱 복잡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설계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설계된 Cortex-R52는 매우 빠른 작업 실행을 보장하면서 필수 안전 기능을 보호하는 하이퍼바이저 기반의 소프트웨어 분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이 완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고성능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이 가능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rtex-R52는 고실시간 시스템(hard real-time system)이 요구하는 모든 기능들을 유지하면서 Cortex-R 프로세서 제품군의 가상화를 위한 하드웨어 지원을 새롭게 추가했다. 하이퍼바이저 내에서 확정적(Deterministic) 실행을 유지하는 기능은 다양한 로봇용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실시간 시스템들이 야기하는 문제에 대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퍼바이저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스테판 송크 티에보(Stefaan Sonck Thiebaut) 오픈시너지 CEO는 “ARM Cortex-R52 프로세서는 자동차 시장에서 보다 폭넓은 디바이스 제품군에 가상화 기술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 아키텍처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픈시너지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도메인 관리자와 같은 마이크로컨트롤러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이 하이퍼바이저 기술을 통해 서로 다른 ASIL 수준의 다양한 실시간 운영체제와 AUTOSAR 시스템들은 Cortex-R52에서 병렬로 실행할 수 있다.
한편, 오픈시너지(OpenSynergy)는 차량 운전석 솔루션용 임베디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첨단기술 업체다. 핵심 제품으로는 모듈형 소프트웨어 개발 킷인 COQOS SDK와 업계 선도적인 블루투스™ 스택 블루 SDK(Bluetooth™ stack Blue SDK)가 있다. 오픈시너지 제품은 계기판, 헤드 유닛, 운전자 보조 제품 및 통신 시스템 통합을 지원하며, 핵심 기술은 가상화 및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다. 오픈시너지 솔루션은 AUTOSAR 및 블루투스™와 같은 표준 요구 사항들을 준수하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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