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1일, 토요일
식민지역사박물관
B&R
#하노버메세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 체결… 부품기업 87개사 설비 교체 지원해 수출 규제 파고 넘는다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손을 잡고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 87개사의 탄소 감축 설비 교체를 지원하여, 사업장 단위에서 제품 단위로 변화하는 글로벌 탄소 규제에 공동 대응하는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1차에서 2차 협력사로 이어지는 ‘탄소 감축 연쇄 반응’ 시동… 정부-현대차 맞손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 체결… 부품기업 87개사 설비 교체 지원해 수출 규제 파고 넘는다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프로그램 협약식 (image. 산업통상부)

전 세계적으로 탄소 규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탄소 배출량을 합산하는 ‘탄소발자국’이 새로운 수출 무역의 장벽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 정부와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이 자동차 부품 생태계의 생존을 위해 힘을 합쳤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1월 17일, 현대차·기아 및 87개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과 함께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EU 등 주요국의 탄소 규제가 기존 ‘사업장 단위’ 관리에서 ‘제품 단위’의 탄소발자국 산정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낙수효과’를 노린 탄소 감축 상생 모델

이번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업과 1차, 2차 협력사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탄소를 줄여나가는 ‘연쇄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우선 산업부와 현대차·기아가 1차 협력업체의 탄소 감축을 위한 설비 교체를 지원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원을 받은 1차 협력업체는 그 혜택받은 금액만큼을 다시 환원하여, 중기부와 함께 2차 협력업체의 설비 교체를 돕는다. 즉, 대기업의 지원이 1차 협력사를 거쳐 2차 협력사까지 흘러가는 구조로, 공급망 전체에 걸쳐 탄소 감축 효과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설계된 것이다.

산업부 박동일 산업정책실장은 “공급망의 탄소 감축은 어느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이번 협약이 우리 산업 전반의 그린전환(GX)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성차는 ‘배출권’ 확보, 협력사는 ‘수출 경쟁력’ 확보

이번 협력은 단순히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시혜적으로 돕는 차원을 넘어선다. 현대차·기아 입장에서는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도움으로써 최종 완성차의 탄소발자국을 낮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외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감축 실적을 향후 배출권거래제에서 상쇄 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자사의 배출량 감축 의무를 이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협력업체들 역시 실질적인 설비 투자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사업 예산을 2026년 정부안 기준 191억 원으로 책정하고, 저탄소 공정 전환이 시급한 중소기업에 최대 3억 원(보조율 70% 이내)까지 설비 도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LG전자, 포스코, LX하우시스, LG화학 등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105억 원 규모의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신규로 런칭해 지원을 본격화한다.

정부는 이번 자동차 산업을 시작으로 향후 전기·전자,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조선 등 주력 산업 전반으로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전체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아이씨엔매거진은 AIoT, IIoT 및 피지컬 AI, 디지털트윈을 통한 제조업 디지털전환 애널리틱스를 제공합니다.
테크리포트: 자율제조, 전력전자,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마트농업

AW2026 expo
ACHEMA 2027
오윤경 기자
오윤경 기자http://icnweb.co.kr
아이씨엔매거진 온라인 뉴스 에디터입니다. 오토메이션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공유경제, 엔지니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아래 이메일로 주세요. => news@icnweb.co.kr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Related Articles

Stay Connected

440FansLike
407FollowersFollow
224FollowersFollow
120FollowersFollow
372FollowersFollow
152SubscribersSubscribe
spot_img
InterPACK
spot_img
SPS 2026
automotion
Power Electronics Mag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

PENGUIN Solutions
구글, 엣지 AI 혁신 이끌 ‘젬마 4’ 공개… 온디바이스 추론 성능 극대화

구글, 엣지 AI 혁신 이끌 ‘젬마 4’ 공개… 온디바이스 추론 성능...

0
구글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이나 소형 산업용 컴퓨터에서 빠르게 작동하는 인공지능 '젬마 4'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크기가 작으면서도 성능은 대형 AI 못지않아 공장의 기계 상태를 살피거나 로봇을 조종하는 데 유용하다
WindEnergy
InterPACK

Related Articles

fastech EtherCAT
as-interface
피닉스컨택트, 유지보수·보안성 강화한 실외용 스마트 이더넷 박스 출시

피닉스컨택트, 유지보수·보안성 강화한 실외용 스마트 이더넷 박스 출시

0
피닉스컨택트가 실외에서 사용하는 똑똑한 통신 상자인 스마트 이더넷 박스를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큰 장점은 고장이 났을 때 복잡한 광케이블을 다시 연결할 필요 없이 상자 본체만 갈아 끼울 수 있어 복구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
[#HM24] HARTING, 미래 핵심인 전기에너지에 열정을 쏟다

[#HM24] HARTING, 미래 핵심인 전기에너지에 열정을 쏟다

0
HARTING은 2024 하노버 박람회에서 TECO 2030 연료 전지에 사용되는 연결 기술을 소개한다
[#HM24] 안전한 데이터 교환의 상생적 이점

[#HM24] 안전한 데이터 교환의 상생적 이점

0
Roseman Labs의 솔루션은 실제 데이터의 개인 정보와 상업적 민감성을 보존하면서 여러 데이터 세트를 암호화, 연결 및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P+F, LiDAR와 MEMS 결합한 산업용 3D 센서 개발

P+F, LiDAR와 MEMS 결합한 산업용 3D 센서 개발

0
P+F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지난 4월말 독일에서 개최된 하노버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3)에서 LiDAR와 MEMS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R3000 3-D LiDAR/MEMS 센서에 대한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HM24] 벡호프, AI 모델 생성을 간소화하는 AutoML 도구 출시

[#HM24] 벡호프, AI 모델 생성을 간소화하는 AutoML 도구 출시

0
AutoML은 규제 산업에서 설명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는데 AI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유망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 Our Youtube Channel -Engineers Youtube Channel

Latest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