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차세대 운송 모빌리티에 대한 ‘자동차 생태계 비전 스터디’ 결과 발표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가 ‘자동차 생태계 비전 스터디(Automotive Ecosystem Vision Study)’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가하고 운영 및 공급망의 디지털화에 대한 운송 차량 관리자의 요구가 커지자 이를 충족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가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지속 가능성과 친환경성이 자동차 구매 및 임대 결정의 핵심 우선순위라고 응답함에 따라, 여러 세대에 걸쳐 소비자는 자동차 제조업체가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87%가 차량 관련 의사결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X세대(78%)와 베이비붐 세대(7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APAC 지역에서는 전체 소비자의 85%가 이러한 흐름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밀레니얼 세대(92%)와 X세대(83%), 베이비붐 세대(72%) 순으로 지속 가능성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럼에도 전 세계 자동차 업계 의사결정권자의 약 80%(APAC 지역 77%)가 자동차의 지속 가능성과 맞춤형 차량 옵션을 기대하는 소비자 수요를 인지하고 있지만, 약 10명 중 7명이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증가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 4곳 중 3곳이 차세대 제조 환경을 위해서는 기술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APAC 지역에서는 각각 72%와 64%를 기록하며 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와 운송 차량 관리자 모두 데이터 및 정보의 투명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동차 생태계에 대한 가시성을 더욱 높이고자 한다. 자동차 구매나 임대를 고려할 때 전 세계 소비자의 81%(APAC 지역 85%)와 운송 차량 관리자의 86%(APAC 지역 92%)가 차량에 사용되는 자재 및 부품의 출처를 알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의 투명성 향상을 요구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 10명 중 8명 이상(전 세계와 APAC지역 모두)이 자재 및 부품의 지속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차량 제조 과정을 엔드 투 엔드(end-to-end)로 이해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에 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전 세계 및 APAC 지역의 OEM(주문자 상표에 의한 제조 생산 기업) 약 3분의 1 이상이 자율이동로봇(AMR), 무선주파수식별(RFID), 러기드 핸드헬드 모바일 컴퓨터 및 스캐너는 물론 산업용 머신 비전이 공급망 관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위한 기술로 공급업체의 경우 조사 대상자의 3분의 1이 모바일 바코드 라벨과 감열식 프린터(thermal printer), 웨어러블 컴퓨터 및 위치추적 기술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