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만으론 안 된다”… 모뎀부터 안테나까지 하드웨어 대격변 예고
![[테크 리포트] 내 폰이 위성을 잡으려면? ‘우주 통신’을 완성하는 3가지 열쇠 [테크 리포트] 내 폰이 위성을 잡으려면? ‘우주 통신’을 완성하는 3가지 열쇠](https://icnweb.kr/wp-content/uploads/2026/01/Gemini_Generated_Image_phone-to-leo-1024web.png)
영화나 뉴스에서 보는 ‘위성 전화기’를 떠올려 보세요. 무전기처럼 크고 투박하며, 굵은 안테나가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우리가 쓰는 얇고 매끈한 갤럭시나 아이폰으로 위성 통신을 하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폰 내부에서는 치열한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주와 소통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3요소, 모뎀(Chipset), 안테나(Antenna), 주파수(Frequency)를 해부합니다.
1. 두뇌 (Modem): “총알보다 빠른 위성을 계산하라”
가장 중요한 건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신 모뎀(Modem)입니다. 기존 모뎀으로는 위성 통신을 할 수 없습니다. 이유는 ‘속도’와 ‘거리’ 때문입니다.
- 도플러 효과(Doppler Effect) 보정: 저궤도 위성은 시속 27,000km라는 엄청난 속도로 지구를 돕니다. 위성이 다가올 때는 주파수가 높아지고, 멀어질 때는 낮아지는 ‘도플러 효과’가 극심하게 발생합니다. 일반 모뎀은 이를 잡음으로 인식해 연결을 끊어버립니다. 위성용 모뎀은 이 주파수 변화를 실시간으로 계산해 보정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 지연 시간(Latency) 극복: 지상 기지국은 기껏해야 몇 km 떨어져 있지만, 위성은 최소 500km 상공에 있습니다. 신호가 갔다 오는 시간이 깁니다. 모뎀은 이 시간차를 미리 계산해서 데이터를 주고받는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야 합니다.
2. 귀와 입 (Antenna): “작지만 크게 듣는다”
스마트폰 속에 내장된 안테나(Antenna)도 바뀌어야 합니다. 위성에서 쏘는 신호는 지상에 도달할 때쯤이면 매우 미약해집니다.
- 고이득(High Gain) 설계: 투박한 외장 안테나 없이 내장 안테나만으로 미세한 위성 신호를 잡으려면, 안테나의 수신 감도(Sensitivity)를 극한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 원형 편파(Circular Polarization): 지상파 방송이나 LTE는 주로 수직/수평 파동을 쓰지만, 위성 신호는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기권 통과 시 신호 왜곡을 줄이기 위해서죠. 스마트폰 안테나도 이 회전하는 신호를 잘 받을 수 있는 특수 설계가 필요합니다.

3. 도로 (Frequency): “우주 전용 고속도로를 깔아라”
아무리 좋은 차(모뎀)와 운전자(안테나)가 있어도, 달릴 도로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여기서 도로는 주파수(Frequency)를 말합니다.
스펙트럼 지원: 내 스마트폰이 이 낯선 주파수 대역을 인식하고 신호를 쏠 수 있도록, RF 프론트엔드(RF Front-end) 부품들이 해당 주파수를 지원해야 합니다.
NTN 전용 대역 (n255, n256, n252): 기존 LTE/5G 대역은 지상에서 이미 꽉 차게 쓰고 있어서 위성용으로 쓰면 간섭이 생깁니다. 그래서 국제 표준 기구(3GPP)는 위성 통신을 위한 전용 주파수 대역인 n255(L-Band), n256(S-Band), 그리고 최근 검증된 n252 등을 새롭게 지정했습니다.
n252 대역은 2GHz 대역의 S-band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S-band는 비와 구름 같은 기상 악조건에서도 신호 손실이 적어 위성 통신에 매우 적합합니다. 기존의 n255(L-band)와 n256(S-band)이 이미 ‘우주 고속도로’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엔 차선이 부족했습니다. 3GPP는 최신 표준인 릴리스 19(Release 19)를 통해 n252라는 새로운 차선을 추가함으로써, 저궤도 위성(LEO) 통신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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