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반도체 장비 매출은 머추어 노드 공정 투자로 급증했으나, 한국과 대만, 일본은 큰 폭 하락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3분기 반도체 장비 시장은 중국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전자산업 공급망을 대표하는 산업협회인 SEMI가 최근 발표한 전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 보고서(Worldwide Semiconductor Equipment Market Statistics)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5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평균 1%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중국내에서의 46%라는 큰 폭 성장세에 의한 수치이다. 한국과 대만은 각각 32%, 34% 큰 폭 하락세를 보인것과 대조적이다.
SEMI의 CEO인 아짓 마노차는 “반도체 칩 수요 감소로 인해 2023년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였으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중국은 머추어 노드(Mature Node) 공정에 대한 투자로 인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이씨엔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