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차세대 글로벌 시장 확보에 탈탄소·디지털화는 필수적 경쟁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이하 산업부)는 11월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우리 조선산업이 대내외적인 위협 요인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차세대 조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민관이 합심하여 미래 먹거리를 만들고,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여 세계 1위 K-조선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도전략에서는 3대 정책 방향으로 1)미래 초격차 기술 선점, 2)제조시스템 고도화, 3)법·제도 기반(인프라) 정비와 함께 세부적인 9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7,1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 글로벌 시장에서 56% 수준에 머물러 있는 차세대 선박 점유율을 80% 이상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율운향 선박 분야 세계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현재 1)자율운항 지능형시스템 실증 및 성능 시험 개발과 2)자율항해·기관실 제어 통합 플렛폼 및 디지털 브릿지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어 2025년 이후 초음파 비전센서, 선내 운용 드론, 장비 자율 유지보수 패트롤 로봇 등 자율운항 핵심 장비 국산화 개발이 추진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글로벌 조선 시장이 호조세를 보여 우리 조선산업도 과거 불황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크게 열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K-조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산업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