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basf)가 발표한 2021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바스프는 2021년 매출 786억 유로(약 105조 원)로 전년대비 33% 성장세를 달성했다.
2021년 특별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2020년 대비 39억 유로 늘어난 113억 유로, EBITDA는 전년 대비 49억 유로 늘어난 114억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영업이익)은 78억 유로로 2020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2019년 수준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바스프의 긍정적인 수익 성장은 주로 화학 및 소재 사업이 견인했다. 표면기술 및 산업 솔루션 사업도 강한 회복에 크게 기여했다.
2022년에는 740~770억 유로 매출과 66~72억 유로 규모의 특별항목 제외 EBIT를 전망했다.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바스프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2021년 바스프 기업보고서를 발표한 바스프 그룹 이사회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의장은 “당해는 바스프가 강하고 성공적인 실적을 보인 한 해였다”고 전했다.
브루더뮐러 의장은 “매출 가격은 25%, 매출 물량은 11% 늘어났다. 2021년, 모든 사업 분야에서 가격 및 물량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설명했다.
바스프는 2021년에 경험한 세계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에 이어 2022년의 3.8% 세계 경제 성장률은 어느 정도 더 완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루더뮐러 의장은 “업계 내 주문 적체가 심한 상황에서 세계 산업 생산이 3.8% 성장하고 화학 생산이 3.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균 유가는 브렌트유 배럴 당 75달러, 환율은 유로당 1.15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바스프는 “이 같은 가정 하에 바스프는 2022년 매출 전망을 740~770억 유로로 설정했다. 특별항목 제외 EBIT는 66~72억 유로를 예상하고, 자본이익률은 11.4~12.6%로 전망한다. 2022년 CO2 배출량은 1,960~2,060만 톤으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