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명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영상인식 연구자 방한 예정
5000여명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영상인식 연구 전문가들이 방한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2024년 4월 개최되는 국제 음향 음성 신호처리 학술대회의 서울 유치가 확정됐다.
한국음향학회(회장 최홍섭)는 2024 국제 음향 음성 신호처리 학술대회(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 ICASSP 2024)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고한석 교수, 조지 메이슨대 몬슨 해이즈 교수, 텍사스대 존 핸슨 등 25명의 국내외 석학들로 구성된 국제 조직위원회는 영국 브라이튼 유치 제안서 입찰에서 2024년 제49차 학술대회를 서울로 유치키로 했다.
ICASSP 행사의 국제 기구인 미국 전기전자협회(IEEE)의 신호처리학회(Signal Processing Society)는 IEEE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학회 중 하나로서 100여개 국가에서 2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과거 세계 2차 대전 때 레이더와 음파를 분석하고 응용하는 전문가 모임을 시작으로, 50여년 동안 전세계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매년 3000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본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서울 유치는 한국이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 국가로서 AI 개발자, 연구자 및 국내외 IT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최종 투표가 진행된 5월 16일 IEEE SPS 학술이사회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인 고려대 고한석 교수의 매끄러운 유치제안 발표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4차산업 시대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된 진취적인 학술프로그램과 K-pop 및 K-wave를 강조한 소셜 프로그램 기획을 소개하여 한국의 독창적인 행사 프로그램 기획에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다.
고려대 기계학습빅데이터 연구소장 고한석 교수는 유치 확정 후 “ICASSP 2024행사 유치를 계기로 인공지능의 흥미와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AI school, AI competition, AI entrepreneurs challenge 등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여 한국 산업 전면에 배치될 리더를 배출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음성인식 기반의 AI 비서를 상용화한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의 나우,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삼성의 빅스비, SKT의 누구, KT의 기가지니, 네이버의 프렌즈, 카카오의 뉴톤 등 음성인식은 일상생활 서비스의 필수 도구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 또한 AI 기술의 주요 적용 대상인 자율주행과 로봇 분야에서 필수인 영상처리 및 영상인식 기술은 음성인식 기술과 더불어 2024년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또 다른 커다란 변화와 혁신으로 ICASSP 행사에서 체험하고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국제 음향 음성 신호처리 학술대회에 전세계 인공지능 기업과 연구자의 대거 참여를 기대하고,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예상한다. 또한 한국의 AI 기술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산업의 도전과 시장 발굴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
한국음향학회는 1981년 창립되어 현재 3000여명의 학계 및 산업체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음성 처리 연구회를 비롯 음향신호처리 연구회, 음향통신기술 연구회, 전기음향 연구회, 심리 및 음악음향 연구회, 뉴미디어 연구회, 수중음향 연구회, 물리음향 및 광음향 연구회, 초음파 연구회, 건축음향 연구회, 구조음향 연구회, 언어 및 실험 음성 연구회의 12개 학술 연구회를 구성하여 각기 속한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http://www.as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