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MWC 2019’에서 KT는 ‘현실로 다가 온 5G’를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을 선보였다.
KT(회장 황창규)는 2월 25일부터 2월 28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9(Mobile World Congress 2019, 이하 MWC 2019)’에서 5G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구글(Google), 라쿠텐(Rakuten), 화웨이(Hwawei), 투르크셀(Turkcell)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황창규 회장은 ‘5G, 미래를 앞당기다(5G & Beyond, Acceler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한 MWC 2015 기조연설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첨단 5G 시대를 앞서 선보이겠다고 선언했으며,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한 MWC 2017 기조연설에서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전 세계에 선언한 만큼 글로벌 ICT 리더들의 주목은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MWC 2019는 세계인들이 KT의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술력을 느끼는 기회였다. KT는 ‘5G 현실로 다가오다’ 주제로 ‘KT 5G 스카이십’과 ‘5G 커넥티드 로봇’ 등 다양한 5G 서비스들을 전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글로벌 ICT 리더들이 KT MWC 전시관을 찾아 KT 5G 서비스를 체험했다.
KT전시관은 5G 스카이십(5G Skyship), 5G 리모트 콕핏(5G Remote Cockpit), 5G 팩토리(5G Factory), 5G 플레이그라운드(5G Playground), 5G 360도 비디오(5G 360° Video), 5G AI 호텔 로봇(5G AI Hotel Robot) 등 총 6개의 존(Zone)으로 구성해 자율자동차, 스마트공장, AI호텔, 게임 등 다양한 산업과 생활에서 5G가 가져다 주는 이점을 제시했다.
5G 스카이십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5G와 무인비행선, 드론기술이 융합된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을 소개했다. 5G 스카이십은 헬륨 기반의 비행선으로 드론의 한계인 비행거리, 비행시간, 탑재 무게 등의 제한을 극복하였으며, 5G 기술과 결합하여 스카이십에서 촬영된 고화질의 영상을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G 팩토리 존은 산업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소개했다. 5G를 통해 외부의 지능 서비스와 연결되어 생산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5G 커넥티드 로봇(5G Connected Robot)’, AR글래스를 활용한 산업현장 원격지원 솔루션 ‘5G AR 서포터(5G AR Supporter)’, KT의 기업전용 5G 기지국 솔루션 ‘오픈 엔터프라이즈 라디오(Open Enterprise Radio)’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GiGA Live TV 중심으로 실감형 VR 야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5G 플레이 그라운드 존’, 360도 고화질 영상분석의 다양한 기술과 화상통화 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5G 360도 비디오 존’, 로봇의 맵 데이터 전송에 5G 기술을 적용한 ‘5G AI 호텔 로봇 존’도 마련했다.
또한 정렬되지 않은 부품들을 3D센서로 정확한 부품을 찾아 여성용 화장품 마스카라를 조립하는 ‘5G 커넥티드 로봇’과 호텔 투숙객이 주문한 편의서비스(Amenity)를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배달하는 ‘5G AI Hotel 로봇’도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박은주 기자 news@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