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가 머신 러닝 기반의 편차 인식 설계 및 특징분석 소프트웨어의 주요 공급업체인 ‘솔리도’ 인수를 통해 멘토의 아날로그 설계 및 검증 기술 역량 강화에 나선다.
솔리도 디자인 오토메이션은 캐나다 새스커툰 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편차 인식(variation-aware) 설계 및 특징 분석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반도체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솔리도 디자인 오토메이션의 머신 러닝 기반 제품들은 현재 40여 주요 기업의 생산 현장에 사용돼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설계, 검증 및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 지멘스는 솔리도의 인수로 자동차, 통신, 데이터센터 컴퓨팅, 네트워킹, 모바일 및 IoT 애플리케이션 분야 고객들의 IC 설계 및 검증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멘토의 아날로그/혼성신호(AMS) 검증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장되게 됐다.
지멘스 PLM 소프트웨어(Siemens PLM Software)의 토니 헤멀건(Tony Hemmelgarn) 대표이자 CEO는 “우리는 멘토를 인수하면서 EDA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솔리도 사 인수는 그러한 입지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IC 업계의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솔리도 디자인 오토메이션의 아밋 굽타(Amit Gupta) CEO는 “솔리도는 고객들이 공정 가변성이 미치는 영향을 해결해 IC의 성능, 전력소비, 면적 및 수율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귀중한 파트너가 됐다”라고 말하고, “우리의 기술 포트폴리오에 멘토의 뛰어난 IC 역량과 시장접근 능력이 결합되면 세계 수준의 솔루션을 한층 더 큰 규모로 반도체 업계에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지멘스의 보다 폭 넓은 디지털화 전략에 엔지니어링 기술 포트폴리오와 전문지식에 적용된 우리의 머신 러닝 기술로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편차 인식 설계 및 특성분석 기술은 오늘날의 반도체 제품들이 가능한 최상의 전력, 성능 및 비용을 달성하도록 개발하는 데 있어서 기본적인 요소가 됐다. 오늘날의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아날로그, 혼성신호, 메모리 및 스탠다드 셀 회로를 설계할 경우, 검증 소프트웨어는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높은 신뢰감을 제공하면서도 많은 시간과 자원이 요구되는 분석 방법은 피해야 한다. Solido사의 독점적인 머신 러닝 기반의 편차 인식 설계 및 특성분석 소프트웨어는 필요한 신뢰성을 제공하면서도 시간과 자원을 크게 절약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데이터 시각화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멘토의 IC 검증 솔루션 부문 제너럴 매니저인 라비 수브라마니안(Ravi Subramanian) 부사장은 “솔리도와 멘토의 선도적인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회로 검증 제품들이 결합됨으로써 오늘날의 IC 회로 검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솔루션 포트폴리오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솔리도 사의 멘토 합류는 흥미진진한 시기에 이루어지고 있다. 지멘스와 같이 강력한 기업이 EDA 분야에서 활약하면서 시장 판도의 변화를 이루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홍덕 기자 hordon@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