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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하반기 태양광 산업 수급 건전성 회복한다

    NPD Solarbuzz에서 최근 발행한 분기별 태양광 시장 분석 보고서인 Solarbuzz Quarterly 리포트에 따르면, 태양광 산업의 주요 지표라 할 수 있는 모듈 수요에 대한 생산량 및 공급량 초과 수치가 2012년 예상 하반기 시장 수요 (17.2GW)에 대하여 8% 이내에 머물 것으로 분석하며 수급 건전성을 회복할 전망이다.

    2012년 전세계 태양광 수요는 작년 대비8%가 상승한 30GW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특히 중국과 같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의 2012년 4분기의 강력한 수요에 의해 촉진될 것이다.

    2012년 하반기 전체 시장 수요 중 중국은 5GW이상 규모의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예상 되는데, 이러한 중국 내수 시장의 성장은 중국 제조사들에 있어서는 하반기에 확정될 미국 상무부 (DoC)의 반덤핑 관세 부과 시행 및 유럽 시장에서의 본 이슈에 대한 잠재적인 위험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사실상 중국 대부분의 주요 모듈 제조사들은 올해 시장 규모로 예상 되는 30GW 보다 약 30% 가량 많은 수요를 예상하며 이에 대한 생산을 계획 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 제조사들의 시장에 대한 낙관은 이전의 태양광 산업에 나타난 연말 수요 급등, 태양광 수요를 형성하는 신흥 시장의 다변화 및 과거 지역별 인센티브에 의존적이던 투자 수익률에 비하여 두 배 가량 향상된 새로운 지반 설치형 프로젝트의 성장 가능성 등을 근거로 한 것이다.

    모듈 출하 증가세는 연말 시장 수요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2012년 3분기에 그 동안 소진된 모듈 재고를 보충하려는 설치사업 관련 사업자들에 의하여 일차적으로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태양광 제조사들에게 예정되어 있던 생산 능력 확장 계획은 미국 상무부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하고 있는 대만의 선두 태양 전지 제조사들을 제외하면 2012년 하반기에는 대체로 보류될 것으로 전망 된다.

    NPD Solarbuzz의 애널리스트 Michael Barker는 “태양광 산업은 지난 18개월 동안 심각한 수급 불균형을 겪어왔고, 이는 극심한 가격 붕괴와 기업 이윤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의 강력한 시장 수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및 현재까지 이어져온 제조사들의 보수적 가동률 유지는 2013년 전략 계획 시기에 직면한 태양광 주요 선두 기업들로 하여금 시장에 대한 보다 뚜렷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하였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2년간 태양광 공급 체인 내에 지속되어 온 제조사들의 과잉 생산 용량 및 공급, 그리고 제조사 단위 및 제조사 출하 이후 시장에 누적되어 온 높은 재고 수준 등 부정적 시장 상황 이후 나타나고 있는 결과로 주목된다.

    시장 판매 가격은 제조 원가보다 빠른 하락세

    2012년 하반기의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이 10% 미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과거 원가 절감을 위하여 제조사들이 선택하였던 원자재를 통한 재료비 절감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결정질 제품 제조사들은 현재 지속되는 모듈 판가 하락 압박에 대응 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비 실리콘계 공정(잉곳/셀/모듈 제조 비용)을 통한 원가절감을 우선시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러한 가운데 전체 제조 공정(폴리실리콘-모듈)을 통틀어 가능한 원가 절감 비율은 20~35% 선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그 중 비실리콘계 공정 내에서의 원가 절감 비율은 보다 늘어난 5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1분기 동안, 모듈 공정 비용은 놀랍게도 실리콘 및 비 실리콘계 공정을 통틀어 원가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태양광 제품 제조 공정 중 기술적 어려움이 최소화 된 부문인 모듈 공정의 원가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상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없다. 중국 결정질 태양광 제품의 선두 제조사들은 2012년 동안 약 40%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 할 것으로 예측 되며, 이러한 원가 절감은 2013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제조사들의 이와 같은 원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정질 모듈 제품의 판매 가격은 2012년 동안 약 25%~45% 가량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12년 하반기에 예상 되는 수급 균형 회복은 보다 안정적인 산업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원가 절감에 대한 집중은 2013년을 앞두고 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점하고자 하는 태양광 제조사들에게 있어 여전히 가장 중요한 도전 과제로 남을 것이다.

    아이씨엔 매거진 2012년 08월호

    ASI
    오윤경 기자
    오윤경 기자http://icnweb.co.kr
    아이씨엔매거진 온라인 뉴스 에디터입니다. 오토메이션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공유경제, 엔지니어 인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는 아래 이메일로 주세요. =>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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