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억 상당 NI LabVIEW SW 지원
산학협력으로 실무 역량 강화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국립공주대학교 천안공과대학이 NI(Emerson – National Instruments) 및 누비콤과 미래 자동차 및 반도체 분야의 공동 연구와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는 자동차 및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실제 산업에 활용 가능한 연구 성과 도출 및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공동연구 기반 조성과 성과 공유 △인적 교류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산업기술의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립공주대학교는 NI 및 누비콤의 제품을 활용한 실습 및 연구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 마케팅과 무선 핸드북 제작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NI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주대학교에 자사의 아카데믹 볼륨 라이센스(NI LabVIEW 2년 구독, 100 copy)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이는 약 28억 원 상당의 지원이다. 또한, 향후 하드웨어 구매 시 협의된 조건에 따른 할인 혜택도 검토할 예정이다. NI 코리아 정구환 영업총괄상무는 “공주대학교 자동차·반도체 분야의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NI의 소프트웨어와 오픈 융합 실습실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증이 학생들의 연구 역량과 실무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I 제품의 국내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누비콤은 실제 연구 활동을 지원할 엔지니어를 별도로 지정하고 배치하여 원활한 기술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누비콤의 신동만 사장은 “오래 전부터 구축된 고객지원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NI와 연계된 미래 자동차, 반도체 연구를 위한 NI LabVIEW Open Lab을 지원하고 자동차 및 반도체 솔루션을 신속하게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립공주대학교 교무부학장 오종석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기술 실습 환경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 및 연구 성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