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및 변화 관리 서비스 신설,
파트너십 기반 산업별 솔루션 강화

인공지능(AI) 시대의 대전환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여전히 ‘AI 투자수익(ROI)’이라는 어려운 숙제 앞에서 고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레노버가 하드웨어 공급자를 넘어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책임지는 ‘해결사’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레노버는 26일, 기존의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Lenovo Hybrid AI Advantage)’ 프레임워크를 대폭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확장의 핵심은 단순히 더 빠른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AI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가치로 연결하는 데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사람’과 ‘프로세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레노버의 ‘글로벌 CIO 플레이북’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3분의 2는 여전히 AI 투자에 따른 수익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 부족과 기술 격차 등으로 효과적인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AI 도입의 가장 큰 장벽 ‘사람’, 맞춤형 서비스로 해결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 도입 및 변화 관리 서비스(AI Adoption and Change Management Services)’의 신설이다. 이는 AI 기술이 조직 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 조직원의 수용성과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서비스는 ▲레노버 AI 인적 준비도 평가 ▲직무별 페르소나 기반 교육 및 참여 유도 ▲코파일럿 도입 지원 ▲AI 거버넌스 및 조직 문화 수용성 강화 등의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레노버에 따르면, 이러한 체계적인 도입 프레임워크를 적용할 경우, 생산성과 효율성이 최대 31%(주당 절감 시간 기준)까지 향상될 수 있다.
켄 웡(Ken Wong) 레노버 솔루션 및 서비스 그룹(SSG) 총괄 사장은 “AI 도입에는 명확한 전략, 신뢰할 수 있는 전문성, 가치를 빠르게 실현할 올바른 기술 조합이 필요하다”며 “고객이 AI의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전환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하드웨어부터 산업별 솔루션까지, ‘AI 팩토리’ 구축 원스톱 지원
레노버는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기업이 ‘AI 팩토리’를 손쉽게 구축, 확장, 운영할 수 있도록 강력한 하드웨어와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생태계도 한층 강화했다.
시스코, IBM, 엔비디아 등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 협력해 검증된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AI 실험 단계를 넘어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센티픽(Centific)과 엔비디아 기반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아바돈(Avathon)과 엔비디아 기반의 산업 현장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 ▲웨이트타임(WaitTime)과 인텔 기반의 리테일 분석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또한, 강력한 연산 성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씽크시스템 SR680a V4’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인텔 제온 6 CPU와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탑재해 AI 모델 개발, 그래픽 처리, 시뮬레이션 등 고부하 워크로드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애슐리 고라크푸르왈라(Ashley Gorakhpurwalla) 레노버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그룹(ISG) 사장은 “레노버는 검증된 사용 사례와 서비스를 통해 측정 가능한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기반의 빠른 비즈니스 가치 실현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