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재단과 ABB, 캡제미나이, 마이크로소프트, 로크웰오토메이션,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 등 설립 주도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산업용사물인터넷(IIoT)를 위한 산업자동화에서의 에지(Edge) 상호운용성을 추진하는 새로운 개방형 표준 이니셔티브인 “마고(Margo)”가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산하의 조인트 개발 파운데이션(JDF) 주도로 지난 4월 열린 하노버메세(Hannover Messe 2024)에서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산업 자동화 생태계의 엣지에서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도록 하겠다는 마고(Margo)는 에지(Edge)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이름을 따왔다. 마고 이니셔티브는 에지 애플리케이션/워크로드, 에지 디바이스에서의 대규모 상호 운용 오케스트레이션 메커니즘을 정의한다. 또한 개방형 표준, 참조 구현, 포괄적인 준수 테스트 도구 키트를 통해 유연성, 단순성, 확장성을 제공해 공급하는 솔루션이 복잡하고 다양한 공급업체에 따른 혁신의 장벽을 허물고 모든 규모의 조직에 일관된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리눅스 재단”의 하위 프로젝트 조직인 “조인트 개발 파운데이션(Joint Development Foundation)”이 주도하는 마고 이니셔티브는 산업 솔루션 주요 글로벌 공급업체들이 함께 출범에 참여했다. ABB(B&R 포함), Capgemini, Microsoft, Rockwell Automation, Schneider Electric(AVEVA 포함), Siemens를 포함한 세계 최대의 자동화 에코 시스템 제공업체들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참조 기사: 마고(Margo) – IIoT 에지 상호운용성을 위한 개방형 표준 이니셔티브]
조인트 개발 파운데이션(JDF)은 리눅스 파운데이션의 프로젝트 그룹으로 기술 사양, 표준, 데이터 세트 및 소스 코드 개발을 지향한다. JDF는 업계 및 국제 표준화의 최고 수준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업 및 법적 인프라, 경험 많은 인력 지원 및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마고 이니셔티브 의장이자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의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인 Bart Nieuwborg는 “Margo 개발의 핵심은 현대적이고 민첩한 방식으로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있다고 밝히고, “포괄적인 오픈 소스 참조 구현은 채택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관련된 준수 테스트 도구 키트는 Margo의 상호운용성 약속에 대한 신뢰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것은 예를들어 에지에서 데이터와 AI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에서의 상호운용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리룩스 재단(Linux Foundation) 전무이사인 Jim Zemlin은 “사용자에게 불필요한 제약, 비용 또는 지연없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최상의 솔루션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오픈 소스 협업의 정신이다.”라면서, “다양한 앱과 디바이스 간의 개방형 상호운용성은 전문 리소스의 필요성을 줄이고, 다중 공급업체 생태계의 배포, 확장 및 운영을 간소화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마고(Margo) 이니셔티브의 표준이 마련되면, 서로 다른 디바이스 및 솔루션 공급업체들의 하드웨어와 런타임 시스템 위에 모든 에코시스템 구성원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실행하고 결합할 수 있다. 마고는 현대적이고 민첩한 오픈 소스 접근 방식을 통해 상호 운용성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산업 기업이 복잡한 멀티 벤더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을 겪을 때 유연성, 단순성 및 확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