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에서 27일 개최되는 MWC23(Mobile World Congress Barcelona 2023)에서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가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와 위성과 스마트폰 간 데이터 연결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5G NR(New Radio) 비지상 네트워크(NTN, Non-Terrestrial Networks)를 시연한다. 키사이트 부스에서 발표될 이 시연에서 실제 5G NTN 연결을 통한 양방향 단문 메시지 문자 전송 및 비디오 스트리밍을 선보인다.
5G 표준 기반의 위성-지상 통신은 기지국 신호가 닿지 않는 음영 지역에서 유비쿼터스 모바일 연결 및 광대역 인터넷 액세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NTN 구축을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키사이트와 삼성의 이번 협업에서는 이 새로운 기술이 5G를 우주 통신에 적용하고 3GPP Rel-17 설계의 구현 속도를 높이는 방식을 보여 준다.
이번 시연은 키사이트 PROPSIM 채널 에뮬레이터를 통해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위성성상을 에뮬레이션하고 키사이트 E7515B UXM 5G 무선 테스트 플랫폼과 삼성 엑시노스 모뎀 플랫폼 사이에 5G 연결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LEO 위성은 저고도 궤도에 속하지만 이동 속도가 상당히 빨라, 도플러 변동 폭이 크고, 신호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연결을 확보하고 포괄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의 보완이 필요하다.
키사이트 무선 테스트 플랫폼은 5G NR 및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NTN 시그널링과 실제 채널 에뮬레이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포괄적인 혼합형 지상파 및 우주 통신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 실험실 기반 플랫폼은 LEO 및 GEO(Geosynchronous Equatorial Orbit)를 포함해 광범위한 궤도를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장비(UE) 설계를 최적화해 네트워크 배포 전에 UE 구현을 검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