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에서의 기후중립 실현 위한 수요연료 및 전기 엔지 활용에 대한 시뮬레이션 검증 선도할 것 기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는 우주항공 분야 공기탄성(aeroelastic) 시뮬레이션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인 조나 테크놀로지(ZONA Technology, Inc.)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조나 테크놀로지는 1988년부터 항공 우주 커뮤니티에 상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행 하중과 플러터(flutter)를 예측하는데 사용되는 공탄성 시뮬레이션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항공기 기업들 중 일부가 조나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지멘스측은 “전세계적으로 기후 중립 항공(climate-neutral aviation) 추진이 가속화되고 초음속 여행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면서, 공기역학과 구조 설계 최적화를 신중하고 끈기있게 적용하는 것이 항공기 구성 혁신의 필수조건이 됐다.”고 밝히고, 이러한 가운데 이번 인수로 인해 고객은 조나 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추가된 지멘스 엑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를 통해 디지털 스레드를 최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나 테크놀로지의 기술은 지멘스의 심센터(Simcenter™)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추가된다. 이를 통해 초기 개념 연구부터 고성능 공기 구조 최적화, 구조 인증, 문서화에 이르는 인증 분석 디지털 스레드와 독특한 엔드투엔드(end-to-end) 기체 구조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 조나 테크놀로지의 고성능 공탄성 기술과 업계 선도적인 심센터 시뮬레이션의 결합은 서드파티 공탄성 툴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연결성이 없는 기체 분석, 시뮬레이션, 검증 과정을 보다 긴밀히 연결된 흐름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수석 부사장인 장클로드 에르콜라넬리(Jean-Claude Ercolanelli)는 “지멘스 엑셀러레이터의 포트폴리오에 조나 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추가됨에 따라 우리 고객들이 디지털 전환을 더욱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포괄적인 최첨단 엔드투엔드 기체 구조 설계 및 인증 과정을 구축하려는 지멘스의 노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나 테크놀로지 CEO인 P.C 첸은 “비행물리학과 구조부서(structural departments) 간의 지속적인 디지털 연결은 시간과 예산에 맞춰 혁신적인 새로운 항공기 프로그램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항공기 회사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기체 구조 인증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씨엔 미래기술센터는 “최근들어 조나 테크놀로지는 모델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비행 테스트를 줄이기 위해 CFD(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는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개발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하고, “지멘스 심센터와의 결합을 통해 항공기 및 무인이동체에서의 기후중립 필요성에 따른 수소 연료나 전기 에너지 엔진의 사용에 대한 검증 방안 등에 많은 진전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번 인수 협의는 올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