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해진 수처리 규제, 인구 증가, 그리고 약화된 지하수면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폐수 여과 시스템 시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GCC(Cooperation Council for the Arab States of the Gulf) 국가들은 급속한 산업화로 폐수 여과 시스템 시장의 좋은 타깃이 되고 있다.
리서치 기업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2012년 해당 시장은 약 61억 1천만 달러의 수익은 거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오는 2019년에는 91억 8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분야 시장부문은 싱글 및 듀얼 필터 메디아(모래, 자갈, 활성탄), 멀티메디아 필너(모래, 자갈, 활성탄), 카트리지 필터 메디아 그리고 기타(천, 세라믹, 스테인리스 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식수에 대한 조건들이 더욱 확대되고 강화되면서 싱글 및 듀얼 메디아 필터 부문이 6.1%의 연평균 성장률로 시장을 계속해서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폐수 처리 방안으로 선택될 수 있는 멀티메디아 필터 부문은 6.3%의 연평균 성장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다.
특히 아태지역 개발도상국들에서 폐수 처리 시행이 확대됨에 따라, 멀티메디아 필터 부문이 상당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수 부족이 시장을 키운다
카트리지 메디아 역시 산업용 공정 용수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에 힘입어 5.5%의 연평균 성장률이 전망됐다. 하지만 카트리지 교체 빈도수가 높은 것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는 폐수 처리 시행 강화와 인도와 중국의 식수 부족 문제로 인해 아시아 시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와 반면에 최근 경기 침체에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시장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 침체외에도 규제에 대한 느슨한 감독과 집행이 해당 시장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 제조업체들은 산업화 열풍과 고품질의 공정 용수에 대한 수요를 이유로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더 나아가 지하수 자원의 고갈 예방 조치의 필요성이 강조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 및 환경 산업부의 반다나 라비(Vandhana Ravi) 연구원은 “폐수 처리 목적으로 공정 용수용이나 기타 다양한 곳에 재사용하는 무방류(ZLD, Zero-Liquid-Discharge)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폐수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멀티메디아 여과 시장이 넓어질 것이다. 특히 메디아 수준의 새로운 기술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다. 막여과(membrane filtration) 솔루션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 핵심 기술로서의 메디아 여과의 프로필이 강화될 것이다.
막여과 방식은 완전한 와해성 기술 역할은 아니지만, 메디아 여과 전처리 솔루션의 수요을 급증시킬 것이다.
라비 연구원은 “기술적 그리고 경쟁적 관점이 메디아 여과 솔루션 시장 매력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요인들이다. 물의 재사용 및 재활용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같은 메가 트렌드들이 해당 시장 매력도를 높히고 더 나아가 미래 성장을 부추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프로스트 앤 설리번 www.frost.com
아이씨엔 매거진 2013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