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과 7일 이틀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포모나 전시장에서 열린 DRC 재난극복로봇대회에서 국내 카이스트팀이 우승의 소식을 전해왔다. [세부기사 보기. http://wp.me/p6gACd-2Mt]
DARPA의 DRC(DARPA Robotics Challenge: 세계 재난극복 로봇대회)에서 ‘DRC 휴보’로 출전한 우리나라의 ‘팀 카이스트’가 우승으로 2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2위는 플로리다대 인간기계연구소(IHMC)의 ‘러닝 맨’이 차지해 100만 달러를, 3위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타르탄 레스큐’로 50만 달러를 받았다.
카이스트팀의 DRC 휴보는 로봇의 무릅에 바퀴를 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로봇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모두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로봇들이 높이를 낮추기 위해 무릅을 굽히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휴보는 무릅 굽히고 펴는 동작없이 곧바로 다음 임무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세부기사 보기 동영상 참조. http://wp.me/p6gACd-2Mt]
8개의 주어진 전체 임무를 모두 완수한 팀은 위 3개팀에 불과했다.
DRC 재난로봇 대회에서는 실패도 중요한 정보이며, 소중한 경험으로 인식한 듯 실패의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넘어지고, 목이 부러지고, 들것에 실려나가는 로봇들의 현장을 볼 수 있다. 향후 이러한 경험이 완벽한 재난극복로봇 기술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A Celebration of Risk (a.k.a., Robots Take a Spill)
오윤경 기자 news2@icnwe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