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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 시장, 2014년엔 브라질로 가자

    브라질은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전체 전력생산의 65%는 수력발전에 의지하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이를 다변화하기 위해 풍력발전 경매를 도입했다. 이에 2003년 22㎿에 불과하던 풍력발전 생산량이 지난해는 2,140㎿까지 증가했다.

    다음 차례는 태양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은 연평균 일사량이 많아 태양광 발전을 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생산량이 5㎿ 정도뿐이다. 브라질 에너지기업인 MPX(Eneva)가 브라질 최초로 1㎿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으며 상파울루주 배전회사인 CPFL가 1.1㎿, 미나스제라이스주 전력회사인 CEMIG가 3㎿ 용량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12년 100㎾~1㎿의 소규모 전력을 생산해 전력망에 공급하고 유휴 전력은 전기요금에서 공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령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배전회사는 소규모 전력 생산자의 전력을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고 유휴 전력량을 계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는 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에 적용된다. 덕분에 브라질의 태양광발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브라질 정부는 전력 부문 장비의 국산품 구매 의무화(60% 내외 예상)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은 진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 이정상 수출인큐베이터팀장은 “. 아직도 브라질의 전력생산 단가가 비싼데다 풍력발전이 그랬듯 발전단가가 지속적으로 낮춰지면서 브라질 발전원에서 태양광이 일정 부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도 브라질 태양광 발전 시장의 초기 단계부터 관심을 갖고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려면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파트너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이씨엔 뉴스팀 news@icnwe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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