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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서비스 로봇 시장 견인을 위한 국제 표준

    글_ 곽관웅 교수, 세종대학교 기계항공우주공학부

    세종대학교 곽관웅 교수

    최근 물류 로봇, 안내 로봇 등 자율 주행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제품의 시장 구축이 가속되며, 로봇 기술의 산업화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서비스 로봇은 본질적으로 인간과 작업 공간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기능하므로 안전에 대한 담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ISO TC 299 WG2에서는 2014년 서비스 로봇의 안전 요구조건을 규정한 세계 최초의 표준인 ISO 13482를 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서비스 로봇 시장 확대에 따른 인증 수요 증대로 인증의 기준이 되는 ISO 13482의 효용성이 높아지면서 변화된 시장 상황을 반영한 표준 개정 요구가 높아졌다. 또한, 현행 ISO 13482를 개별 서비스 로봇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기능적, 형태적 차이를 갖는 서비스 로봇의 특성에 대한 차별화된 고려 없이 전체 서비스 로봇에 대한 안전 요구조건 형태로 서술된 한계로 인해 특정 요건의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이에 로봇 종류별 안전 요구조건의 분리 서술에 대한 수요가 제기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ISO 13482 개정을 위한 NP(new proposal)를 제안하여 개정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개정판에서는 이동형 도우미 로봇(mobile servant robot)과 신체 보조 로봇(physical assistant robot;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안전 요구조건을 분리 서술해 로봇 특성에 부합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요건들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안전 관련 제어 시스템의 신뢰도를 담보하기 위한 기능 안전(FS; Functional Safety) 요건의 기준이 되는 로봇의 위험성 수준을 합리적이고 정량적으로 판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모호한 정성적 기준으로 인해 로봇의 실질적인 위험성에 비해 과도한 기능 안전 요구조건이 요구되어, 이것이 로봇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상품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직 공간 이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엘리베이터 탑승 시의 안전 요구조건에 대해서도 한국이 주도하여 개정판에 반영하고 있다.

    한국이 주도하는 ISO 13482 개정판이 제정되면, 로봇 제품별 안전 요구조건이 명료해진다. 이는 표준에 대한 해석의 모호함에서 비롯된 과도한 안전 요건의 적용, 이에 따른 로봇 설계/제조의 복잡화, 이에 수반되는 로봇 제조 단가의 상승, 인증/시험 기관과 제조사 간의 시험 항목과 절차를 둘러싼 이견 발생 및 이에 따른 인증 기간과 비용의 증가 등 다양한 문제점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율 모바일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요건이 명시됨에 따라 실질적이고 안전한 상업 서비스 구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토대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서비스 로봇 소비자들에게 로봇의 안전을 담보하여, 제품에 대한 신뢰를 제고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서비스 로봇 시장을 더욱 가속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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