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한국지사 대표 김경록)이 지속가능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개한 프레임워크는 단계별 범주의 23개 주요 지표(Metrics)를 통해 표준화된 측정기준을 포함한 환경 영향의 5가지 영역을 제안한다.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은 세계 탄소 배출량의 2%를 차지하며, 이는 항공 산업의 탄소 사용량과 같은 수치다. 최근 디지털 수요 증가와 주요 이해 관계자들의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데이터센터 운영에 있어 표준화된 환경 보고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추적해야 할 지표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실행전략의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 운영자에게 에너지(Energy), 온실가스(GHG)배출, 물(Water), 폐기물(Waste), 토지 및 생물 다양성(Land & biodiversity) 분야라는 5가지 영역을 제안하고, 각 영역을 기반으로 23개의 주요 지표를 설정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보안 전력 부문 총괄 부사장인 판카즈 샤르마(Pankaj Sharma)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구현 및 보고를 위한 표준화된 접근 방식이 부족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운영자와 업계 전반을 안내하기 위해 표준화된 지표를 사용하여 포괄적인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을 향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프레임워크는 측정 및 보고에서 추측성을 배제하기 위해 ESG 전문가, 지속가능성 컨설턴트, 데이터센터 전문가 및 솔루션 설계자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에너지관리 연구센터(Energy Management Research Center)에서 개발되었다. 에너지관리 연구센터는 2002년에 설립되었으며 업계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200개 이상의 벤더 중립 백서 (Vendor-Neutral Whitepapers, VNW)와 트레이드 오프(trade-off) 도구를 개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IDC의 데이터 센터 및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 부사장인 롭 브라더(Rob Brothers)는 “데이터센터 산업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디지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장기적으로 광범위한 지속 가능성을 추진하는데 전념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은 효율적인 기술만 아니라 물, 토지, 생물 다양성과 같은 천연 자원의 소비까지 설명하는 측정기준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