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엔 매거진] 스마트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의 소형화와 저전력 실현은 꾸준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제 개발자들은 스마트 안테나 컨트롤러에 눈을 돌릴 때가 됐다. 튜닝회로의 크기를 줄이고,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자사의 STPTIC 제품군과 같은 가변 커패시터를 위한 디지털 컨트롤러 STHVDAC-253C7를 출시했다.
이 컨트롤러는 안테나 튜닝 회로의 크기 및 재료비, 전력 소비를 줄여 스마트폰의 RF 성능을 안정시켜 준다. 임피던스 매칭 및 주파수 튜닝을 위해 STPTIC 커패시터와 함께 STHVDAC-253C7을 사용하면 환경 변화로 발생하는 영향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그 결과, 신호 수신이 더 강력해지고 통화가 끊기는 일이 줄어들며, 데이터 속도는 빨라지고 휴대폰의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
STHVDAC-253C7은 ST의 첨단 0.18µm BCD8 공정과 0.35mm 피치의 플립칩 패키지를 이용하며, 이전 제품보다 크기가 50% 더 작고, 동작 전류소모는 절반에 불과하다. 이 새로운 컨트롤러는 최신 0402 칩 크기의 인덕터로 동작이 가능하며, 외부 쇼트키(Schottky) 다이오드가 필요하지 않아 전체 회로의 풋프린트를 훨씬 더 줄일 수 있다.
STHVDAC-253C7은 튜닝 가능한 커패시터를 위해 바이어스 전압을 생성하도록 특수 설계된 고전압 DAC(Digital-to-Analog Converter)로서, GSM/WCDMA/LTE 휴대폰에서 3개의 각기 다른 커패시턴스를 튜닝하는 데 적합한 3개의 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ST는 0V에서 24V의 전체 커패시터 튜닝 전압 범위에 걸쳐 바이어스 전압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부스트 컨버터를 통합했다. STHVDAC-253C7은 시스템 트랜시버의 표준 MIPI RFFE(RF Front-End) 명령도 처리할 수 있다. 단일 STHVDAC-253C7을 통해 3개의 RFFE USID(Unique Slave ID)를 지원하므로 최대 3개의 개별 안테나를 관리할 수 있다.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